전화는 용기가 없어서 못하고
문자로 신고했어 새벽4시 30분쯤?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손이 덜덜 떨렸어ㅠㅠ
신고를 한다는거 자체가 왜그리 떨리던지;; 문자 오타 난리남 ㅎㅎ
3분만에 출동한다는 답장이 오길래 창밖 내다보니까
진짜 5분도 안돼서 경찰차옴 삐용이 안키고
(우리집 가까운곳에 지구대가 있었서 더 빨랐던거 같음)
차에서 내리시는 거 보고 내가 공동현관문 열어드림
바로 해당층으로 가시더니 벨을 안누르더라?
처음엔 똑똑 하고 노크를 하고 선생님~하고 인기척 냈는데
안에서 아무반응 안하니까 그때 벨 누르더라고
즉각 모든 소음이 멈춤
머라머라 길게 말씀하시곤 내려가심
경찰차타고 바로 출발을 안하시길래 뭐지?했는데
문자로 결과보고를 보내주심
자기들이 들어도 소음이 너무 심했다, 주의경고했다 등등
나도 감사하다고 바로 답장 보내드림
이 일련의 과정들이 10분만에 끝나버림(고민한 시간이 무색)
조용한 새벽을 맞으며 쿨쿨따했다~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