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과자를 진짜 좋아했는데 근 몇년간 하루에 1~1.5봉 정도의 과자를 먹은거 같아
아이 키우면서 내 식사 챙기기가 어렵고, 아이 재우고 참을 수 없는 허기가 몰려오고,
육퇴하고 남편과 나 둘중 한명이 꼭 먹을걸 찾고 그러면 둘이 같이 먹게 되고.. 그런 이유였던듯
과자가 습관이 되어놔서 늘 자기전 조금씩 먹고 잔듯해
자연스레 군살이 쪘는데 몸무게 잴때마다 야금야금 늘어가더니
한 63키로 넘어가니까 정신이 확들더라
지병도 있어서 정기적으로 병원진료받는데 체중관리 하시라는 소리도 듣고
아 진짜 안되겠다 싶어 어느날밤 과자를 안먹음
근데 이게 탄수화물이 탄수화물을 불러왔던건지... 안먹으니까 별로 생각이 안나
옆에서 남편이 막 우적우적 먹어도 참으니까 참아지고....
그렇게 좀 끊나 했는데 중간에 코로나 걸리고 며칠을 아무것도 못먹었어
낫고나니 다시 먹을게 확 땡겨서 며칠 좀 단거를 먹었는데 한번 들어가니 다시 술술 넘어가는거 같았어
다시 몸무게 한번 재고 정신 좀 차리고 ㅎ 이제 다시 안먹고 있음
신기하게 붓기나 군살이 조금은 없어지는거 같아 ㅎㅎ
과자를 먹는다고 배가 불러서 그만 먹게 되는게 아니고
먹으면 먹을수록 더 과식을 부르는걸 알게된 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