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커리어 정리 겸 인생 정리하는 글.. 인생의 중기를 지나며
653 11
2024.10.02 21:25
653 11

21살 대학교 입학

학창시절 왕따를 심하게 당해서 공부를 못했었음

재수했으나 성적이 오르지는 않음


21-25

집이 어려워서 교통비 낼 돈조차 없어서

알바하고 일하면서 학교다녔고 졸업이 늦음

이시기에 가스라이팅 많이 당했던듯

학벌 낮다고 멍청하다고 욕먹고 가난하다고 욕먹고


25 취준

이때 취준 도와주겠다는 핑계로 대쉬하는 스레기 남자들은 다 만남 

(남친 있는데도 대쉬함!)

결혼하자는 나이많은 30대 중후반 남자들 피해다니느라 고생했음

취업에 도움 준 남자들 1도 없음

그냥 알아서했음

25살 겨울 즈음에 남들이 알아주는 기업 못갔다고 남친한테 차임. 그냥 차인것도 아니고 니 미래는 평생 별볼일 없을거라는 말 들으며 차여서 내 인생이 부정당한 기분이라 힘들었음


26 연봉 2천 회사 취뽀

회사를 다녀보며

이대로는 미래가 없다고 느끼고 타직군으로 전직 결심


27 국비지원 학원다님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이때 몸이 많이 상했던 시기

이때도 가스라이팅은 꾸준히 당했던듯

국비지원 따위로 뭘할 수 있겠냐 그 직업은 미래가 없다

부정적인 이야기 엄청나게 들음

나와 내 미래에 대한 비난은 신나게 하지만 딱히 긍정적인 커리어 조언을 해준 건 없음

그러나 굴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함


28-31 전직 성공

한 회사 쭉 다님

후회하면서 후회하지 않는 부분

이 회사가 커리어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었는데 경력 쌓는다고 오래 다녔던 게 실수였음

이 시기에 친척들이 돈으로 나를 오래 괴롭혔고 큰 병을 얻어서 쉽게 이직 생각 못하기도 했음..


32-34 여러 스타트업 경험

이 시기에 여러 회사들을 계속 전전했음

작은 스타트업 위주로 전전했는데 서비스는 거의 다 실패

능력 부족이라고 욕먹으며 권고사직 당했을 때 충격받고 정신과 오래 다님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음

그리고 새치 혓바닥으로 사람 속여서 이득을 취하는 족속들이 많다는 것도 깨달음. 


34

전세사기 당함

이때 은행이든 관련자든 자기책임 아니라고 나몰라라해서 인간에 대한 환멸느낌

커리어 쌓는다고 회사 목매다가 정작 중요한 내 생활은 등한시해서 이런 꼴을 당했나 많이 자책했음

내 분야 외에 다른 공부도 많이 해야겠다는 결심을 함


35

전세사기 해결 완료

회사 사업성 문제로 회사가 문을 닫음 강제퇴사

지금은 다시 취준중... 

50개 써서 2개 서합하고 면접 보는 중

스타트업 다니던 시기 1-2년 새 실력이 급성장한게 눈에 띄어서 면접에 불렀다고 해서 약간 기분 좋았음



별거없는 인생이지만 정리해보았어ㅎ



35살 인생 살면서 크게 깨달은건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도 책임져주지도 않으니 무슨 소리를 듣더라도 내가 살고 싶은 삶을 분명히 정하고 살아갈 것

다른 사람을 밟고 제물로 삼아 살아가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움의 손길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

남들이 나를 망가뜨리려고 애써도 나만은 나를 믿고 사랑할 것

한 두개 실패하고 거절당했다고 좌절하지 말 것

세상은 부딪히고 깨지면서 배우는 것

어떻게 해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도 계속 열린 창문을 찾으려 노력랄 것

시간을 소중하게 여길 것

건강을 항상 잘 챙길 것



아직도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걷는 중이야...

목록 스크랩 (1)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 난 대학시절 감초를 전공했단 사실! #감초줄렌 패드 2종 체험 이벤트💙 419 10.01 22,4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61,2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33,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76,35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31,5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897 그외 욕실 하수구클리너 광명템 추천받는 초기 03:17 40
179896 그외 일톡에 쓴글에서 추가(지루성피부염) 평생 여드름피부 극복하기 (매우쉬움) 4 02:06 141
179895 그외 헬스장 환불 때문에 조언받고싶은 초기.... 1 01:26 96
179894 그외 생리전에 불면증 심한 거 나만 그런지 궁금한 중기 7 10.02 192
179893 음식 클린식 강박 놓은입장에서 보통사람의 하루식단이 궁금한 초기 25 10.02 564
179892 그외 히키나 장기백수였던 덬들 몇번정도 면접봤는지 궁금한 전기 1 10.02 314
179891 음식 처음 만들어본 남편 생일상 후기 9 10.02 871
179890 그외 pms에 불면증이 있는데 수면제 먹어도 잠 안 올 수 있는지 궁금한 중기 1 10.02 97
179889 그외 호감도가 점점 떨어져가는 사람인게 고민인 중기 3 10.02 575
179888 그외 타인에게 이상한 집착해서 정신과 갔다온 중기 17 10.02 1,069
179887 그외 어디병원을 가야하나 궁금한 중기 3 10.02 179
» 그외 커리어 정리 겸 인생 정리하는 글.. 인생의 중기를 지나며 11 10.02 653
179885 음식 🩷💚일주일 동안 퀵앤써 먹어본 후기💚🩷 10.02 129
179884 그외 갤럭시 s10+ 무한 부팅 걸린 중기 20 10.02 798
179883 그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 갔다온 간단한 후기 (추천글) 1 10.02 142
179882 그외 뭘해도 변비라면 마그네슘 섭취도 츄라이 해보라고 말하는 후기 5 10.02 299
179881 그외 지금까지 쓴 글 한번 정리하고 싶어서 들어갔다가 추억여행 하고온 후기 2 10.02 215
179880 그외 취준시장 점점 나빠질지 고민인 초기 5 10.02 876
179879 그외 가족이 원인모를통증이 계속있다는데 검사상 이상이 없는후기 13 10.02 688
179878 그외 퇴사 후 우울과 무기력증 극복한 후기 4 10.02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