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대학교 입학
학창시절 왕따를 심하게 당해서 공부를 못했었음재수했으나 성적이 오르지는 않음
21-25
집이 어려워서 교통비 낼 돈조차 없어서
알바하고 일하면서 학교다녔고 졸업이 늦음
이시기에 가스라이팅 많이 당했던듯
학벌 낮다고 멍청하다고 욕먹고 가난하다고 욕먹고
25 취준
이때 취준 도와주겠다는 핑계로 대쉬하는 스레기 남자들은 다 만남
(남친 있는데도 대쉬함!)
결혼하자는 나이많은 30대 중후반 남자들 피해다니느라 고생했음
취업에 도움 준 남자들 1도 없음
그냥 알아서했음
25살 겨울 즈음에 남들이 알아주는 기업 못갔다고 남친한테 차임. 그냥 차인것도 아니고 니 미래는 평생 별볼일 없을거라는 말 들으며 차여서 내 인생이 부정당한 기분이라 힘들었음
26 연봉 2천 회사 취뽀
회사를 다녀보며
이대로는 미래가 없다고 느끼고 타직군으로 전직 결심
27 국비지원 학원다님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이때 몸이 많이 상했던 시기
이때도 가스라이팅은 꾸준히 당했던듯
국비지원 따위로 뭘할 수 있겠냐 그 직업은 미래가 없다
부정적인 이야기 엄청나게 들음
나와 내 미래에 대한 비난은 신나게 하지만 딱히 긍정적인 커리어 조언을 해준 건 없음
그러나 굴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함
28-31 전직 성공
한 회사 쭉 다님
후회하면서 후회하지 않는 부분
이 회사가 커리어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었는데 경력 쌓는다고 오래 다녔던 게 실수였음
이 시기에 친척들이 돈으로 나를 오래 괴롭혔고 큰 병을 얻어서 쉽게 이직 생각 못하기도 했음..
32-34 여러 스타트업 경험
이 시기에 여러 회사들을 계속 전전했음
작은 스타트업 위주로 전전했는데 서비스는 거의 다 실패
능력 부족이라고 욕먹으며 권고사직 당했을 때 충격받고 정신과 오래 다님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음
그리고 새치 혓바닥으로 사람 속여서 이득을 취하는 족속들이 많다는 것도 깨달음.
34
전세사기 당함
이때 은행이든 관련자든 자기책임 아니라고 나몰라라해서 인간에 대한 환멸느낌
커리어 쌓는다고 회사 목매다가 정작 중요한 내 생활은 등한시해서 이런 꼴을 당했나 많이 자책했음
내 분야 외에 다른 공부도 많이 해야겠다는 결심을 함
35
전세사기 해결 완료
회사 사업성 문제로 회사가 문을 닫음 강제퇴사
지금은 다시 취준중...
50개 써서 2개 서합하고 면접 보는 중
스타트업 다니던 시기 1-2년 새 실력이 급성장한게 눈에 띄어서 면접에 불렀다고 해서 약간 기분 좋았음
별거없는 인생이지만 정리해보았어ㅎ
35살 인생 살면서 크게 깨달은건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도 책임져주지도 않으니 무슨 소리를 듣더라도 내가 살고 싶은 삶을 분명히 정하고 살아갈 것
다른 사람을 밟고 제물로 삼아 살아가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움의 손길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
남들이 나를 망가뜨리려고 애써도 나만은 나를 믿고 사랑할 것
한 두개 실패하고 거절당했다고 좌절하지 말 것
세상은 부딪히고 깨지면서 배우는 것
어떻게 해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도 계속 열린 창문을 찾을 것
시간을 소중하게 여길 것
건강을 항상 잘 챙길 것
아직도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걷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