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새벽
자다가 꿈을 꿨는데 꿈 속에서 내가 숨을 계속 크게 들이마심
근데 시원하게 들여마셔지지 않아서 답답해서 깸
깨서 심호흡 시도하는데 역시나 숨이 시원하게 안쉬어짐
하품을 해도 개운한 숨이 아니고 턱 막혀서 답답한 느낌이 지속됨
’숨이 시원하게 잘 안쉬어지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미친듯한 공포가 몰려옴,,
나 숨 안쉬어져? 숨 못쉬고있어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안절부절 못하며 거실을 돌아댕김
식은땀이랑 심장 두근거림이 같이 옴 숨이 더 안쉬어지는 것 같음,,
119 불러야하나? 싶을정도로 패닉이 옴
가슴이 체한것처럼 너무 답답해서 까스활명수 들이키고 속으로 괜찮아 괜찮아를 외치며 좀 나아짐,,
9/30 회사 회식자리
다같이 보드게임장에 갔음 방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서
심호흡을 했는데 또 숨이 시원하지가 않음
또 새벽에 겪었던 공포랑 불안이 확 밀려오려고 함
내가 여기서 또 패닉에 빠지면 도와줄 사람도 없고 도움받을 수도 없다는 생각에 더더더 불안해지기 시작함
순간 패닉에 빠졌다가 냉수 들이키고 선풍기 세개틀고 계속 머릿속으로 괜찮다고 주입시켰더니 증상은 안오고 거기서 멈췄음
10/1 새벽
누워서 핸드폰하다가 갑자기 또 숨이 안쉬어지는거같음
분명 숨 잘쉬고있는데 내 뇌에서는 못쉰다고 인식하는건지
불안이 밀려오려고함
누워잇다가 바로 앉아서 천천히 속으로 숫자 샘
베란다가서 진정시키고 겨우 침대에 다시 누웠는데 왠지모를 불안감이 지속됨
누워있으면 또 증상이 올 것 같고 그렇다고 안 잘수도 없고,,
원래 내가 역류성식도염이 있었는데 식도염 증상 중에 하나가
숨을 깊게 잘 못쉬는 느낌< 이 있었음
1년정도 된거고 늘상 그래왔어서 크게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어째서인지 공황증세랑 같이 와서 멘붕 중임,, ㅠㅠ
역류성식도염이랑 별개의 증상인지 아니면 식도염으로 인해 공황증세가 올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공황증상이 생기니 갑자기 언제어디서 증상이 생길지 몰라 불안함이 생겼다,, 예를들면 폐쇄된 공간에 나 혼자 있을때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