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약간 안전불감증 처럼 살긴 했는데ㅠ
그게 이동네가 워낙 평화롭기도 하고
이건물도 사람들이 사는듯 안사는듯 서로 거의 마주치지도 않아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가 재택 근무를 해서 거의 매일 집에 있었거든
그러다보니 누가 집에 몰래 들어온다거나 들어와서 몰카 같은거 설치 한다거나 이런 걱정은 1도 안하고 산것같아
그러다가 내가 출퇴근 하게된지 두달이 넘었는데 요근래 뭔가 좀 찝찝한 일들이 몇번 있었어
1. 집에서 알수없는 진동 소리를 두번들음
일단 우리집은 꼭대기라 윗집 진동은 아니고
바로 근처에서 울리는 진동 소리였는데 여기 오래 살았지만 한번도 느껴본적 없는 진동이라 놀람
난 폰은 집에서 무조건 소리로 해둬서 진동 울릴게 없고 확인했을때도 알람 온게 없었어
2. 집 시계가 10분 늦어져 있음;
벽걸이 시계 바늘이 10분 늦어진걸 발견함. 첨엔 약이 없나 생각했는데 그럼 점점 시계가 느려져야 되잖아? 근데 아침에 발견하고 퇴근하고 왔는데도 딱 10분 늦은 그대로인거야. 그래서 시계 바늘 제대로 다시 맞춰뒀는데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더 느려지는거 없이 잘 돌아가는중... 건전지 때문도 아니고 누가 딱 10분뒤로 맞춰둔것처럼 되어있어서 괜히 혼자 별 상상 다함ㅠㅋㅋ
3. 새벽에 알수없는 삐빅 소리 같은게 방안에서 들림
시벌ㅠ 넘 무서운데 대체 어디서 난 소린지 알수가 없었어ㅠ
그리고 이것들이 내 과민반응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일주일정도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그래도 계속 불안해서 몰카탐지기란걸 시켜봤어! 좀전에 배송됐길래 혹시나 오작동 될까봐 폰도 끄고 와파랑 이것저것 연결된 전원선도 아예 뽑아버리고 작동을 했다? 근데 키자마자 미친듯이 삐삐거려ㅡㅡ.... 이게 작동 영상 봐도 가까이에 대야 소리가 울리는거란말야ㅋㅋ 오히려 가까이대도 소리가 잘안나요 이런 후기는 있는데 난 무선 키보드에 무선 마우스 전원까지 껐는데도 그냥 방안, 주방, 화장실 할거 없이 계속 삐삐삐 소리가 안멈추고 남ㅋㅋ 고장인가 오륜가 해서 밖에 들고 나가서 켰는데 안울림....ㅅㅂㅋㅋㅋ 늦은시간에 동네에서 삐삐거리고 다닐순 없어서 일단 들어오긴 했는데 도대체 이게 뭔가 싶다. 만약 몰카 같은게 있다해도 갖다 대야지 울리는 제품이 그냥 키기만 하면 계속 삐삐거리고ㅠ
지금 괜히 더 무서워져서 이번엔 또 다른 제품으로 시켜봄ㅋㅋㅋ 하 갑자기 정신병 걸릴거 같은데 걍 나만의 착각이었음 좋겠구 걍 헤프닝으로 넘어가고 싶다ㅠㅠㅋㅋㅋ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