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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개무시 못한것에 후회하는 후기
1,020 22
2024.09.30 17:52
1,020 22
음.. 어느집이든 사정이 있겠지만,,

미성숙한 부모아래 자라난 3남매 중 끼인 둘째이고, 

언니한테 정서적+신체적 학대를 받았어.

대물림이라고 해야하나? 엄빠가 상당히 부모된 자격(?)이 없었고

첫째인 언니는 그거에 대한 스트레스를 나한테 푼거야 ㅋ

국민학교 저학년때부터 나를 부르는 호칭은 588년(창녀), 열쇠있으면서

5학년때 집 현관문을 미친듯이 두들겨 기다리라고 부탁해도 소리소리지르는 바람에 벗은 채로 문을 열어 벗은 몸을 자기 친구에게 보이게 하고 ㅎ

뭐 일일히 나열하면 밤 새울 정도(!)

안 맞은 날이 맞은 날보다 적은 뭐 ㅋㅋㅋ 그런 20대초까지!!


언니는 날 줘패고 스트레스 풀고 홀연히 해외로 나갔어

나름 스스로 힘들었겠지. 

그러면서 가끔씩 질질 울면서 나한테 예전 너희들 때린게 기억나서 힘들다

호소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ㅌ미안히다가 아니라

난 그때까지 내가 얼마나 내 마음이 썩고 문들어져가는지 몰라서

실제 용서하지도 못했으면서 용서했다고 언니한테 말해주며 자기세뇌한것 같아


그런데 한국에 들어올 때 마다, 이 인간이 자꾸

‘너가 엄빠한테 고자질만 안했으면 덜 맞았다.’, ‘다른 집 자매들도 다 그렇게 산다’이라고 합리화하더라?ㅋㅋㅋㅋ

아.. 다른 언니들은 엄빠없을때마다 죽어라 패고,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구나!

그렇게 맞아도 엄빠에겐 말안해야 하는거구나..기적의 논리


근데 어느 순간부터 (클리닉은 다니고 있었고 지금도 다님) 분노가 치미는 거야.

방치했던 부모, 사과한마디 없는 그 혈육까지.

그래서 심리상담을 병행하였고, 가족까리 연락을 안하고, 

최대한 안마주쳐야 한다는 결과를 도출했지.


그래서 엄마랑도 연락안하고 산지 5개월정도 되가는데

뜬금없이 언니가 연락안하고 살거냐고 문자를 보내서 속에 불을 지르는거.


그래서 처음으로 내 마음을 담아 문자로 보냈는데

답장은 내가 자기한테 가해자인걸 늘 상기시켜줬기 때문에,

자기도 그 동안 힘들었고, 자신의 내면의 아이를 안아줘야 했다

자신의 정서적 문제로 창녀라고 불렀던 것에 이때까지 네가 영향을 받느냐?

그건 노년까지 끌고가는지는 네 몫이다 ㅋㅋㅋㅋㅋ

결국 나도 가해자니 미안할 게 없다 이런 논리.


더 상처를 받았네 ㅋㅋㅋ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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