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건 셀털이라 대충 적자면 학생이고 제안주셔서 보게 된 건데 처음 보는 사회라서 긴장을 했음
결론적으론 무탈히 끝났고 다들 잘했다고 말해줬음
중간에 갑자기 저혈압 쇼크 와서 잠깐 쓰러질 뻔 했는데 어떻게 티 안 나게 버텼고 아무도 나 아픈 줄 몰랐다고 함
엄마도 봤는데 엄마가 보고 나서 나한테 자꾸 문제 삼은 게 행사 시작 전에 한 멘트였음
행사 시작 전에 너무 시끄럽고 어수선해서 마이크로 곧 시작이니까 조용히 좀 합시다 이렇게 말했거든(짜증내는 말투는 진짜 아니었음 내 단어선택 미스인 건 인정함)
그랬더니말투 공손하게 해라 선배도 있는데 말투 좀 조용히 해주세요 라고 해라 이러고 엄마한테 카톡이 몇 통씩 와있었음
끝나고 집 가는데 자꾸 나한테 너 그렇게 말해서 욕 먹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주위 엄마들 다 놀랐다 욕 좀 먹겠다고 생각했다 욕 먹을 것 같다 왜 그렇게 말했냐 좀 잘 좀 말하지 싸가지없었다 자꾸 이렇게 가는 내내 말하는 거야
난 진짜 아직도 몸 안 좋고 쓰러질 것 같은데 옆에서 계속 저렇게 말하니까 욕 하라고 해... 이렇게 넘기다가 계속 저러니까 짜증나서 그러면 어떡하라고 이미 지났는데 알았다고 하는데 왜 계속 말하냐 이러고 짜증을 냈어
그랬더니 엄마가 그럼 난 입 닥치고 있어야 하냐 다 너 잘 되라고 조언해주는 건데 맨날 말도 못하게 하고 이러면서 먼저 가더니 밥 먹자고 한 것도 깨고 너 알아서 살라고 혼자 집에 감(따로 살음)
그냥 아직도 몸 안 좋은데 엄마는 또 카톡으로 나한테 일년에 얼마가 든다 내가 한마디 하면 넌 열마디한다 이러고 화내고
그냥진짜지쳐서울것같아...내 잘못이겠지 내가 게으르고 싸가지도 없어서 그런가봐
그냥 이런 거 어디 털어놓을 때도 없어서 하소연해봄... 시간 지나면 펑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