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그만두고 재택 프리랜서 일하면서 살건데
문득 내가 굳이 서울에서 좁은 방에 비싼 월세내면서 살 필요가 있나 싶었어
게다가 집순이라 딱히 문화생활하지도 않고 부모님이 서울 계시니까 여기서 졸업하고 취업했지만 그나마도 아빠랑 대판 싸우고 의절해서 더이상 본가 갈 일도 없을 것 같음
다 환멸나서 최대한 멀리 떠나서 살고 싶은데 대전, 대구, 부산 이정도 생각하고 있거든
대전은 그나마 서울 왔다갔다하기 괜찮고(혹시 모르니) 뭔가 도시자체가 느낌이 정갈해서 안전할꺼 같았고 대구, 부산은 외가쪽 친인척들이 살고 있어서 급할때 도움청할 수 있다?
근데 나처럼 갑자기 살던 곳 떠나서 전혀 생소한 곳에 정착한 덬들 어땠는지 경험담이 듣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