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알파인 스트립 시계줄
가격: 쿠팡에서 109만원
산 이유:
기존 사용한 워치는 애플워치 시리즈7. 배터리 효율이 60%대까지 떨어져서 이참에 바꿀 생각이었음
원래는 애플워치10을 사려고 했음 총 스크린 사이즈만 따지면 울트라보다 아주아주 약간 큰 정도라고 해서
근데 블랙 컬러를 사고 싶었는데 쿠팡 들어가니까 블랙 모델 10시리즈를 사려면 2주를 기다리라고 해서
그냥 울트라 블랙 컬러는 있길래 질러버림..
1. 크고 무겁다
손목이 무거워서 막 힘든 건 전혀 아님.
이번에 가벼워진 애플워치 10이 약 31그램이고 울트라는 62그램 정도 (네츄럴 티타늄 61.4그램, 블랙 61.8그램)
일단 도착하고 차면 무게감이 느껴짐
내가 시계를 차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듦
근데 차고나서 자고 일어나니까 갑자기 익숙해진 느낌
2. 스크린 크다
스크린이 큰 것도 맞는데
위 짤을 보면 알겠지만 평평하게 튀어나와있어서
'야 나 스크린 크지? 짱 크지 않냐?'라고 말하는 거 같은 디자인임.
그래서 기존 워치를 볼 때에는 스크린이 손목에 달려있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확실히 툭 튀어나온 느낌이 큼 좀 더 '이건 전자기기가 맞구나'하는 느낌이 나는 편
3. 버튼 누르기가 좀 더 쉬움
기존 애플 워치는 버튼이 전체 모양새를 따라서 좀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인데
이건 대놓고 누르기 쉬우라고 밖으로 튀어나와 있음
그래서 안 보면서 그냥 촉감으로 버튼 누르기는 굉장히 쉬워진 느낌
4. 액션 버튼
왼쪽에 달려있는 주황색 버튼. 이것도 촉감으로 찾기 쉬움
여기에는 운동앱, 스톱워치 등 여러 단축키를 넣을 수 있는데
단축어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하게 셋업 가능
운동이나 타이머, 스톱워치 등의 기능을 정말 자주 쓴다면 굉장히 편해짐
인터넷에서 본 사용례 중에 인상적이었던 건
외국 어떤 간호사가 심박수가 없는 환자의 경우 2분간 소생하고 반응이 없으면 사망선고 한다는데
그래서 그 경우에 사용한다고 액션버튼을 누르면 바로 2분 타이머가 시작하도록 세팅한다는 거였음
그런 식으로 그냥 촉감으로 꾹 누르면 해당 기능이 나오는 게 굉장히 좋음
5. 배터리
일반적으로 사용시 애플워치 최대 18시간, 울트라 36시간
이것 때문에 이제 울트라 말고 그냥 애플 워치로는 못 돌아갈듯
일단 한번 충전하면 24시간 이상 배터리가 간다는 것 자체가 체감이 엄청 큼
하루종일 차고 낮동안 내내 차도 배터리가 남아있고
그 상태에서 그냥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충전하면 또 하루 이틀간 쓸 수 있으니
그냥 배터리에 대해서는 별 걱정 안 하게 됨
20~30퍼센트만 남아있다고 해도 넉넉하게 남아있는 느낌이라 좋음
결론적으로 난 만족
화면 크고 버튼 촉감이나 액션버튼이 있는 것도 정말 좋지만
배터리 오래가는 게 정말 크다
이렇게 타자치고 있는 와중에도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근데 누가 지금 워치 울트라2 살까요? 하면 1년 기다리라고 말해주고 싶음
지금 애플워치10 액정 바뀐 거 보면
다음 애플 워치 울트라는 aod 모드에서도 화면이 초단위로 바뀔 거 같음 (현재 1분마다 바뀜)
아 그리고 울트라는 무조건 셀룰러 모델임. GPS만 달려있는 모델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