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진짜로 물을 안 마시는 타입임.
(그렇다고 음료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수분 섭취 자체를 잘 안 함)
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한모금 정도 마시고
일부러 의식하지 않으면 진짜 하루 종일 한 방울도 안 마시다가
취침시간 다가올 때 쯤에 아...오늘도 물 마시는 거 까먹었네 ㅠ 후회하면서
급하게 세모금쯤 마시고 끝인 인간임 ㅋㅋㅋ
그런 내가 얼마전에 생일선물로 스탠리 퀜처를 받음.
평소 텀블러 들고 다니는 타입도 전혀 아니고 커피나 음료수에 큰 관심도 없어서
아 이거 어디다 쓰지; 분명 처박템 될 것 같은데 ㅠㅠ 하며 걱정했었으나.....!!
그런데 의외로 완전! 맘에 들어 버렸어!
나덬은 스스로 물을 잘 안 마신다는 걸 알고 있어서
나름대로 노력을 했었단 말야
근데 내가 냉수를 좋아하는데 (미온수 잘 못마심 ㅠㅠ)
컵에는 냉수를 따라놔도 금방 상온이 되잖아
그러니까 사실 두어모금 마시고 항상 나머지 끝까지 못마심
얼음물도 시도해봤는데 유리잔에 물 맺히는 게 싫음
(그리고 이것도 사실 금방 녹고 상온이 됨ㅠㅠ)
그리고 이게 좀 크게 효과가 있는 것 같았는데
컵을 입대고 마시는 건 뭔가 번잡(?)스러워서 그런가?
난 프리랜서라 집에서 일을 하는데
책상에 물컵을 놔둬도 뭔가 손이 잘 안 간단 말야.....
그런데 얘는 빨대로 쭉 빠니까 그냥 별 생각 없이 마시게 되더라고!
(예전에 다른 텀블러 시도했을 땐 뚜껑?열어 마시거나 그런게 많아서 또 번잡스럽다고 느꼈음)
일 시작할 때 텀블러에 냉수 가득 채워놓고
걍 보일때마다 쭉 빠는데 요즘 그렇게 해서 하루에 한 500ml? 정도는 마시는 것 같아
별로 많아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물 안 마시는 사람들은 다 알거야 저거 정말 혁명적인 수치라는 걸
나 처럼 물 마시는 거 힘들어하는 그런 사람들 있으면 추천할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