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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2n년전 이혼한 가정폭력범아빠의 소식을들은 초기(내용이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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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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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방 초중후기룰을 잘몰라서 일단 초기로 작성할께

어디서도 못했던 내이야기좀 들어줘


우리부모님은 내가 2n년전 이혼하셨어

아빠는 가졍폭력범에 의부증에 무능력한인간이었음(알콜중독)

어린기억에도 아빠는 일해서 돈벌어서 가족을 먹여살리고 이런거없이 일해서 월급날만되면 잠수였음

그나마 1년에 3개월도 일하지않아서 난 엄마가 별별고생 다해서 키웠단걸 어린나이에도 알수있었음

아빠가 나를 때린건 두세번정도 회초리였던거같은데 엄마를 개패듯팼음 오랜시간이 흘렀음에도 난 이게 트라우마고 아직도 생생하고 지금도 한달에 두세번은 아빠가 엄마를 죽이는꿈.우릴 쫓는꿈을꿔 

내위에 나이차이나는 오빠가하나있지만 엄마아빠가 분위기가 안좋으면 오빤 나가버려서 나혼자 그 공포스러운집안에서 엄마가 어찌될지몰라서 울면서 아빠비위맞추고 그러다가 아빠가 엄마를때리면 공중전화로 오빠한테 전화를하고 동네에 엄마지인들한테 말려달라고 문두들기고다니고 그러고 살았던거같아 오빠도 처음엔 말리고했던걸 알아 근데 커갈수록 포기하는거같더라구 알콜중독자라 매일같이 술을먹는데 술만먹으면 난 비상상태였고 혹시몰라 집안에 흉기가될만한 칼이나 뭐 그런것들을 세탁기안에 숨기고 그랬었어 내가어릴때 교회를다녔는데 기도내용은 항상 아빠를 빨리 죽여달라고했을정도로 너무 무섭고 싫었어


2n년전 어느날 아빠가 엄마를 의심해서 때렸고 난 그날 엄마가 죽는줄알았어 피가 많이난 모습을 봤고 또 동네방네문두들기고 엄마살려달라고해서 이웃분이와서 신고를했고 그렇게 이혼을하게됐어 엄마오빠나 샛이 나외서 셋이 살게됐고 그러다 시간이흘러 오빠가 군대를가게되고 아빠는 어찌알았는지 우리사는집을 찾아오고 협박하고 집현관문을 때려부시고해서 내가 경찰에 아빠를 신고한적도있음 어쨌든 그게 2n년전얘기야

같은지역에 계속 살고있고 엄마아빠지인이 겹치고해서 어찌알았는진모르지만 계속 연락오고 찾아오고 했던거같아 구구절절 다 얘기하면 정말 너무많아서 생략하지만 아빠는 나한테 그냥 공포였고 죽었으면하는사람이었음

그러다 아빠한테 만나는사람이생기고 관계가 끝남

엄마도 좋은분이 생기셨고 


신기한게 난 나이를먹어도 아빠를 용서할수가 없는데 오빤 또 다르더라고 아빠술도끊고 변했다고 아빠가 미안해한다고 전화한번해보라는 오빠의설득에 고민하다 전화했는데 내가느끼기엔 그대로라 아빠랑 그대로 난 끊었어

얼굴안본지도 오래고 전화번호도 차단함

오빠는 여전히 아빠랑 만나고 연락하고지내

난 20대때부터 친가랑도 끊었음

그러다 어제 소식을 들었는데 아빠가 오늘내일한다네

지난봄에 넘어져서 뇌경색인지 요양병원들어갔단건 새언니한테 들었거든 난 새언니한테 나한테 소식전해주지마시라고 아빠가죽어도 난 안간다는입장전달했고

근데 어제 친정엄마랑 통화하는데 엄마가 말씀하시는게

새언니전화왔는데 아빠가 간쪽에 염증때문에 수술했고

오늘내일한다고 했대 난 새언니도 이해안가는게 엄마아빠 이혼한게 2n년전인데 그걸 왜 엄마한테 전달하는지도 모르겠고(아빠도 그아줌마랑 계속 만나고있었고 엄마도 좋은분만나 재혼하심)언니는 나도 뭔갈 했으면 하는?

오빠는 봄에 뇌경색부터 병원들락거리고 병원비지불하고 난 아빠에대한 얘기자체를 못하게하니 새언니입장에서는 둘다 자식인데 왜 오빠만? 하는거같아

근데 나는 친아빠에대해 1도 알고싶지도 돕고싶지도않아 당장 오늘 죽는대도 감흥없을정도로 그냥 싫어..

새언니는 나한테 섭섭할수도있어 그래서 나는 언니도 하지말라고했어 우리를 먹여살린건 엄마고 난 양육비1원못받고 고생한 우리엄마가 안쓰럽고 그냥 엄마한테만 잘하고싶고 지금 엄마와재혼한 새아버지도 울엄마랑 사신지가 15년이상이야 아빠와 산이상을 새아버지외 사셨어서 난 새아버지가 더 좋아

근데 당장 오늘내일한다는 아빠(라고도 사실 부르고싶지않은데)의 병원비부터 다 지불하고있는 오빠와 새언니한테 내가 죄책감을 가져야하는건지..

오빠는 엄마한테 아주 무심한아들이야 1년에 전화한통도 안함 오빠는 나이를먹을수록 아빠를 이해하게된다고 했었으니 아들은 아빠편이되는건가 싶기도하고

이건 내입장인거고 오빠도 오빠의 입장은 있겠지

난 지금 기혼이고 내결혼식에도 새아빠가 손잡아주셨고

남편은 친아빠를 본적도없음 새아빠를 무척 좋아함


덬들이 나라면 이런친아빠라도 뭘 할꺼야?

이번주를 못넘길거같은데 장례니뭐니 참석하겠어?

이것때문에 잠도안오고 새언니나 오빠가 날 원망하는거같아서 생각이 많아져

횡설수설한글이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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