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덕질 판이 다소 피곤한 중기
2,969 21
2024.09.24 00:31
2,969 21
무슨 덕질인지는 밝히진 않을건데 판지 한 2년쯤 됐는데

요즘 내가 덕질하는 분야의 다른 사람들 분위기가 뭔가 피곤해

사실 덕질이라는게 의식주도 아니고 그냥 좋으면 하고 아니면 마는거잖아

근데 뭔가 이 판 사람들은.. 나랑 생각이 다른 것 같음

약간 비유해서 말하자면 이런식임


불닭볶음면이 사람이 먹기에 너무 매우니 (이것도 사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매운맛의 정도가 다 다른건데)

이러한 라면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며 (덜 맵게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아예 없애야 한다고 함)

이 라면의 존재를 방관한다면 향후 출시되는 다른 라면들도 불닭볶음면의 영향으로 점차 매워질 것이고

이는 우리나라의 라면시장과 국민 건강을 위협하므로

불닭볶음면 뿐만이 아니라 불닭볶음면을 만든 삼양식품 전체를 불매하고 줘패서 다시는 이런 라면을 만들 생각조차 못하게 해야한다

어 너 동참하지 않고 삼양라면을 사먹었다고? 니가 이 나라의 라면 시장을 망치는거야


...이런식의 플로우가 되게 잦음 (불닭볶음면 삼양 까는거아님 그냥 비유로 든거 나 불닭 좋아함)


내 생각은 덕질 상품도 결국 내가 아닌 누군가가 만드는건데 당연히 모든게 내 취향과 가치관에 찰떡일 수는 없고

결국 좋은점 싫은점 중에 좋은점이 더 크면 내가 이걸 소비하고 싶어지고 실제로 소비하는거고

언젠가 봤을때 싫은점이 좋은점으로 커버 안 되고 있으면 안 사면 그냥이라고 생각하는데


약간 주류 플로우는 자꾸 같은 소비자들끼리 막 시장의 미래를 걱정하고 난리가 나가지고 맨날 서로 싸우고 

무슨 떡밥 뜨면 새 떡밥에 기뻐하거나 기대하기보다는 흠집 잡아서 물어뜯기 바쁨..

뉴 떡밥이나 공식에서 주는 먹거리나 존잘들이 주는 건 보고 싶은데

그거 보려고 인터넷 하면 자꾸 이런 마플만 오백개 보임..

덕질 분야가 싫은 건 아니고 너무 좋은데 이 판 사람들의 이런 맨날 부정적인 에너지 발산이 너무 보기가 싫음..

나만.. 그러니...? 내가 너무 대가리 꽃밭인가...?

목록 스크랩 (1)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 X 더쿠 EVENT💫] 이사배가 만든 ‘엔젤릭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716 11.06 66,5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54,5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29,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11,75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73,8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4023 그외 암투병중인 남편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들고 무너질거같은 중기 8 11:27 382
154022 그외 대장내시경 1cm 용종 심각한 거지?? 초기 7 11:23 233
154021 그외 여권 사진 찍을 때 직경 같은 렌즈도 아예 끼면 안되는지 궁금한 중기 2 11:16 126
154020 그외 시험관 후 임신 11주 된 중기 3 11:01 205
154019 그외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지 3일차 후기 7 10:54 191
154018 그외 산책 후기 3 10:12 217
154017 그외 분명 생리끝난지 6-7일 지났는데 다시 피 나오는 건 뭘가,... 2 10:10 127
154016 그외 우리집 기초생활수급자 가능한지 궁금한 중기 19 09:08 864
154015 그외 Ios13.4 이상 대응하는 어플 설치를 위해서는 아이폰 몇 이상의 기계가 필요한지 궁금한 중기 2 09:00 126
154014 그외 에스컬레이터 입구 앞에서는 빨리 이동하기 운동했으면 좋겠는 후기 14 08:19 639
154013 그외 생일이라고 약속 잡혔는데 약속 파투내고 싶어진 중기(길어) 4 00:00 993
154012 그외 아빠랑 연 끊어본 사람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한 초기 11 11.11 848
154011 그외 진짜 사소하지만 아빠가 날 많이 좋아한다고 느낀 후기ㅋㅋㅋ 4 11.11 1,076
154010 그외 가족 한번 보내니까 이별에 자신이 없어지는 후기 2 11.11 812
154009 그외 이런경우 머리를 어떻게 하는게 제일 베스트일지 궁금한 중기 9 11.11 785
154008 그외 다들 충치+신경치료 얼마 주고 했는지 궁금한 중기 9 11.11 511
154007 그외 오늘의 리빙포인트 : 지원은 다다익선이다 6 11.11 1,629
154006 그외 카톡 친구말이야 1 11.11 424
154005 그외 어린이집에서 밥 안 먹는 아기 고민ㅠㅠ 27 11.11 2,195
154004 그외 반영구 눈썹 문신 궁금해요 9 11.11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