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술만 마시면 주체를 못하고 마셔
아뻐가 일끝나고 오면 엄마 취해있으면 몸싸움해
어릴때부터 일주일에 한번?몇주에 한번씩 이래
초딩때부터 정원에서 뻗어서 자면 우체국 아저씨가 볼까봐 나무판자로 가리고 밖에 길에서 자면 경찰이 데리고 오고
학교 끝나고 집현관에서부터 술냄새 나면 아빠 일 끝나고 오면 싸울까봐 무서웠어
나도 다치고 다 뿌셔지고 피나고 동생들은 울고 나도 무서운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었어
술마시고 오토바이 타다가 중환자실 가서 나 초딩때 몇달 학교 못가고 엄마 간호하고 툭하면 나간다는 엄마 잡고 지치더라
근데 엄마가 술만 안마시면 진짜 다 좋은데 저럴때마다 힘들었어
진짜 술만 안마시면 좋아 대학다닐땐 매달 80씩 주시고
반찬도 잘하시고 우리밥도 잘챙겨즈거 가정적이신데 저렇게 싸울때마드 너무 힘들었어
이것도 아동학대인가 나도 이제 스물중반인데 독립하면 동생들은 아직 어려서 또 나처럼 겪을까봐 두렵고
여행도 보내드리다가 효도를 해야하나ㅠ생각이 들어
아빠가 엄마랑 결혼한것도 불쌍해서래
엄마가 자살기도 하고 병원에 있을때 아빠를 만났대
어릴때 우울증이 알콜중독으로 간거면 이걸 내가 이해해줘야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