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학졸업하니깐 만성질환 얻고 집으로 기어들어옴(음주를 얼마나 했으면)
집 들어온 이유는 엄마랑 같이 자영업하면서 가족끼리 오순도순 살기위해^^
엄마가 그래도 사장은 남자가 하는게 좋다면서 아빠 기 살려주려고 노력했음
사실 자영업 모든 준비는 엄마랑 내가 함....아빠가 1도 관여 안 할 줄 몰랐음ㅋㅋㅋ
여튼 나랑 동생은 엄마가 다 키운거나 다름없고(사실 엄마도 워커홀릭이라 그냥 알아서? 큼ㅋㅋㅋ) 아빠는 어디서 굴러들어와서 집안일 1도 안하고
자영업 일도 제대로 안하고 그러다 가족끼리 싸우면 폭력 쓰고
싸우는 이유의 9할은 아빠가 징징댐
가족끼리 잘 지내보려고 집 들어왔더니 엄마는 일만 시키고(자영업이니..)
딸들은 부모 데리고 어디 놀러가지도 않는다면서...ㅎ
그와중에 이미지 메이킹은 엄청 해서 남들한테는 천사라고 불림
엄마랑 아빠가 동기라 아는 지인들 많은데
엄마가 아빠욕하면 오히려 동기들이 에이~ 그럴리가 있나~~ 오해겠지~~
이런 반응이래..ㅋㅋㅋㅋ 아빠가 먼저 엄마욕 하면서 엄마 나쁜년 만들어 놓은거
엄마는 동기모임 같은거 잘 안 가시거든
아빠는 그런거 참석하는거 좋아하고 자주 해서 미리 다 짜놓는거...
한동안 잠잠하길래 반성했나보다 했는데
어제 또 말싸움하다가 아빠가 엄마한테 핸드폰 던져서 광대쪽 맞으셨대...
하ㅜ 아빠한테서 좋은 점은 비흡연자라는 것 밖에 없다
정치성향도 별로에 폭력성 있고
음주랑 모임 좋아하고
남들한테는 천사 아내한테는 악마
성실함 책임감 없음
집안일 1도 안 함(그 흔한 분리수거도 안 갖다버림 우리집 공주님임)
징징대고 찌질함
피해의식 심함
나 남친 있는데 아빠 때문에 확실하게 비혼 다짐당해서? 헤어지려고ㅜ
부모님 연애 때 이야기 들어보면 아빠 진짜 최수종임.....
그러니깐 더 소름이야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앞뒤가 다를 수 있나 싶고
내 남친은 아니겠지 싶다가도 하나둘씩 비슷한 점 조금이라도 보이면
신경쓰이고 이것도 못할 짓이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