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저 밑덕처럼 친구도 없고 서울도 멀고 해서 슬펐는데
살다보니 좋은 것도 많은 것 같아
1. 지역바이지역이지만 산과 바다가 가까움
=인스타 핫플같은 멋진 카페가 많음
애 없으면 없는대로 사진 기깔나게 나오는 곳에 가서 커피 마실 수 있음
애 있으면 산과 바다가 가까운건 정말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메리트야
내가 사는곳은 산과 바다가 정말 동네앞 수준이라 너무 좋아!!!
서울 친구들 놀러오라고 꼬드기기기도 쉬운 편
2. 운전이 상대적으로 쉬움
부산 한복판이 아닌이상 운전이 서울보다 훨씬 쉬움
대구 시내도 서울보단 쉬움..ㅋㅋㅋ
주차자리 찾기도 쉬움! 공영 사설 찾다보면 자리가 하나쯤은 있음
(그런데 갓길주차가 너무 많아서 사람들이 돈주고 주차하긴 많이 싫나보다 하는 생각은 들어)
거의 막히질 않아서 티맵 시간과 같거나 살짝 빠르게 도착함
3. 어린이집 자리가 잘남
단지바이단지지만 여기선 초품아 대단지에서도 70-80대가 최대라면 서울은 몇백명이더라고?
4. 생각보다 많은 것이 택배로 옴
만석닭강정도 중앙해장도 애플하우스도
5. (공항 근처라면) 제주도 가기 정말 편리함
김포에선 제주도 한번 갈라면 몇시간 전에 가서 대기했는데
여긴 그냥 한시간 이내로 가면 비행기 기다렸다 타고
40분 이전에 가면 커피 마실 시간도 있고
30분 이전에 가면 들어가자마자 조금 서성이다 바로 보딩함…
고인물은 임박해서 가더라고? 왜냐면 무조건 지연뜨거든ㅋㅋㅋㅋㅋㅋㅋ
6. 생활비가 적게듬
주택 월세가 진짜 존나 쌈. 전세도 물론 겁나 쌈.
아파트는 지역바이지역인데 수도권 변두리랑 비슷한 수준인 곳도 있고 한남더힐로 아파트 한동 전체 살 수 있는 지역도 있음
마트에서 사는 식자재는 가격이 비슷한데 시장은 넘사벽임
산지에서 봉고차 달달달 끌고와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양파 3000원어치면 한다라이라 한가족이 보름을 먹음
거기에 신선하니까 정말 오래감
단점은 뭐.. 안써도 알잖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