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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급여때문에 4년다닌직장 그만둬야하나 고민되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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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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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사했을때 경력 인정안해줘서 200으로 시작했어

나는 그 회사의 두번째 직원이였고 첫번째직원은 1년먼저 들어왔는데 급여는 220이였어. (내가 입사당시 인정받진못했지만(나이어려서 인정안해준거같아) 이 직원과 나의 총경력은 1년차이야)

그 다음해가 되고 입사달이 나는 9월이고 첫번째직원은 10월이라 내가먼저 연봉협상을 하게되었는데 그때 사장님이 말씀하시기를 2-3년에 한번씩 크게올려주고 그외에는 기본 10이상이라고 하셨어. 그래서 내 급여는 210이 되었지. 그런데 10월에 그 직원이랑 연봉협상을 하고나서부터 급여를 공개하지않고 그 직원이 관리하는걸로 바뀐거야. 아 상당히 높은 급여를 줘서 내가 부당함을 느낄까봐 그렇구나. 하고 이해했어. 나보다 더 실력있고 잘하는분인건 맞았으니까. 사장님이 제일 믿는 직원이기도하고.

그런데 그 협상이후로 나로썬 유독 이해안되는 일들이 발생했어.

내가 생각하기엔 급여를 더 많이 받는 사람들은 그만큼 일이 더 많고 업무난이도가 더 높기때문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사장님은 공평을 논하시며 그직원의 업무갯수가 많을땐 나와 그 직원이 업무처리갯수가 거의 동일하게(크게 차이나봐야 4개정도..) 배분하셨어. 하지만 내가 더 많을땐 조용하셨고.. 여기서부터 조금씩 차별을 느꼈던거같아.

그당시엔 직원이 두명이라 그 첫번째직원은 사무실의 장부를 관리했고 나는 그외 모든 잡일을 다 내가 맡았던거같아. 전화받는것이며 손님접대며 우체국관련이나 퀵 사무실매출세금계산서 발행 및 erp업무 등.. 지금은 직원이 더 늘어나서 업무들이 많이 분배됬지만 그 분은 사무실의 장부를 한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모든 잡일에서 제외되고 나 혼자 나머지를 다 해왔다는게.. 2년동안 그렇게 다닌게 참 내가봐도 잘견뎠다고 생각해.


이렇게 2년을 다니고 8월이되었을때 그동안 회사가 많이 성장하여 세번째직원을 뽑게되었어 그런데 이직원은 같은 분야에서 일한거치고 전직장에서 업무량이 크지않아 경력은 조금 채워져있지만 별개로 업무능력은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이였어. (내입장에서 봤을때뿐만아니라 사장님과 첫번째직원도 심지어 본인도 그렇게 말했어) 그래서 사장님은 세번째직원한테 업무를 많이 못맡긴거같아. 그 직원이 감당을 못하니까 첫번째직원이 많이 도와주게끔 말하시더라고. 첫번째직원이 하는말이 곧 사장인 자기가 하는말이니 많이 물어보고 따르라고. 그러고나서 나는 두번째연봉협상을 했는데 230을 받게되었거든? 그런데 세번째 직원도 230이더라고. 이건 내가 erp를 하기도하고 국민연금 edi를 어쩌다가 보게되어서 알게된 사실이였어.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나와 그 세번째직원은 업무량과 난이도 차이가 많이 나. 1.5~2배정도 차이났어. 하지만 나는 잘한다는이유로 첫번째직원과 비슷한 업무량을 받고 세번째직원은 못한다는이유로 양을 줄여주고 도움도 많이 받게끔했지.. 여기에 다 적진못하지만 나도 힘든데 나한테는 그런 도움을 직접적으로 받으라는 말도 없었고.. 그래도 세번째직원이 들어옴으로써 사장님이 날 더 믿게된계기는 된거같아. 충분히 잘하고있다고 생각하시는거 같고.


이렇게 3년다니고 4번째직원도 들어오고 4년째가 되었을때 최근에 연봉협상을했는데 250이더라고. 나는 260은 생각했는데말이지.. 내가 일이 정말 많아졌고 심지어 첫번째직원은 아예 그 첫번째직원을 모두에게 그 직원화시킨다는 명목(그 직원의 업무스타일이 사장님 마음에 쏙드나봐)으로 팀장을 만드셨어. 그래서 모든 직원의 결재를 보게하고 카톡도 감시하고. 그래서 업무갯수도 아예 없앤다는걸 본인이 업무에대한 감은 가지고있고싶다는 이유로 10개? 정도 갖고있는거같아. 내가 80개가 넘는걸생각하면 대충 얼마나 줄여줬는지 감이 올거야.. 그런데 어쩌다보니 알게되버렸는데 그분이 지금 급여가 300이더라고.아직 10월도안돼서 연봉협상전인데.. 내가 230일때 그분이 300이면 첫입사때 20차이나던게 70까지 불어져있더라 ㅎ 그분이 300인거에 불만인건아니고 그분도 그렇게 올리는데 왜 나만 계속 제자리인거같지라는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그분께 물어보면 사장님이 나를 정말 믿으신대. 나는 너무 잘하고있고 회사가 더 크면 다음 팀장은 나를생각할정도라고 하셨대.. 하지만 급여는 왜 겨우 20씩만 올리는걸까? 그렇게 믿는다는분이.. 업무량도 제일 많은 직원이 내가 된 상황에서.. 하지만 첫번째직원도 내가 왜이런 급여인지 자기도 이해가안간대. 본인은 그렇게 많이받으니 자기는 손해가없으니까 이런 차이까지 온거겠지만..ㅎ


아무튼 그간 많은차별과 억울함이있었지만 축약하면 저렇게 말할수있을거같아. 아 이걸말안했는데 나랑 급여같다던 세번째직원이 이번에 또 나랑 같더라고. 이건 서로 까서 알게된사실이라.. 그 직원이 되려 미안해하는데 참 씁쓸하더라. 나는 가성비직원인게 확실해진거같아서.


한달안에 그만두는걸 결심하고 첫번째직원하고 둘이 밥먹을일이 생겨서 말을했어. 이러나저러나 제일 정들었고 사장님이 만든 차별일뿐인거지 사람은 참 좋거든. 정말착하고 싫은소리도 못하는.. 그래서 미워할수도 없다 ㅎ 그런데 그 직원이 안갔으면 좋겠다고 급여 다시 말이라도 해보라고 하더라. 알고보니 그 직원은 그동안 협상을해왔는데 그직원제외하면 모두가 연봉통보(?)를 받았더라고.. 이것도 참 말이안돼지..ㅎㅎ 이게 현실이란게 나도 안믿겨. 첫번째 직원만 자기 직원인가.. 싶더라.. 나머진 언제 나가든 안아쉬워하실거같기도하고. 물론 첫번째 직원은 그런거 아니라고 하지만 ㅎ


아무튼 설득에 못이겨 사장님께 장문의 카톡을 남겼어. 다시 면담요청드린다고. 그랬더니 마음에담아두는것보단 잘 말했다고 명절끝나고 얘기하자고 하시더라. 나는 근데 이게 맞는지 정말 모르겠어. 그저 무섭고 이 글을 쓰는내내 손이떨리고 그래.. 무섭기만하다. 아무소란안피우고 나가는게 제일인데.. 왜 나는 우유부단하게 결정을못하고 설득에 못이겨 사장님께 결국 내마음을 사실대로 말해야하는 상황까지 온건지.. 나 너무 무서워..


250에서 260이 된다한들 내가 이런 정신력으로 다닐수있을까.. 사람자체가 부정적으로 바뀐거같아서 너무 우울하기도해.. 어느 회사를 가든 좋은일만 있지는 않겠지만 여기서 내가 더 다니는게 맞는걸까..? 내일 출근하기 너무 두렵고 내 마음을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도 모르겠어.. 나는 그저 열심히한거에대한 인정받고싶을 뿐이였는데.. 그래서 밤낮없이 일하고 키워주신 할머니 장례식때도 직장왔다갔다하면서 장례치르고.. 난 정말 이 회사에게 날 선택해주고 믿어줘서 감사하단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는데.. 왜 이렇게 인정을 받지못할까..? 너무 힘들고 어떻게 말씀드려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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