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아빠는 내가 7살 때 이혼했어.
그래도 이혼 전에는 나름 대가족이어서 시골에 모여서 송편도 만들고..
친척오빠들이랑 산에서 놀고.. 뭐 그런 기억이 있거든...?
아빠가 가정폭력범이라 이혼한 후에 다시 만난 적은 없는데
그냥 가을 날씨.. 막 추석 돼면 그 때가 막 생각나서 좀 그리워..
엄마가 재혼해서 거기 시가? 간 적은 있는데... 너무 어색하고 어려웠던 기억밖에 없어..
지금은 엄마랑도 연락 안해서 혼자인데
그냥, 명절이 유독 외롭더라고.....
결혼 생각은 없는데.. 결혼하면 그 때를 다시 느낄 수 있나 싶기도 하고ㅋㅋㅋ
시골이었어서... 그 시골 명절 풍경이 너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