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애엄마고 오늘 만난 친구들은 미혼이야.
내가 그동안 임신(둘째)+아이아픔+육아(남편은 육휴 중, 육아에 진심임)+직장 때매 바빠서 못만났어
1년 반만에 2박3일 여행와서 서로 근황 얘기+ 취미 얘기하는데
뭐랄까... 이 친구들은 나의 20대를 그대로 살고 있구나 싶은!?ㅋㅋ 미혼과 기혼은 진짜 삶의 결과 방향이 다른걸 확! 느낀 시간이었어 뭐가 덜하다 더하다 이런게 아니고 진짜 서로 비교 대상도 안되는 다른 세계의 삶이랄까...!?
나는 나도 중요하지만 나 외의 것들에도 집중하지만 친구들은 본인의 삶에만 온전히 집중하더라고.
친구들이나 나나 전혀 공감대 없는 삶에서 서로 각자의 행복한 길을 가는게 이상했어ㅋㅋ. 같은 길까지는 아니어도 비슷한 류의 길에 서서 걸어가는 우리 같았는데 어쩜 이렇게 달라졌는지 싶고...ㅋㅋㅋㅋ
그치만.. 술먹고 다음날 좀비돼서 집가는건 여전히 같아서 다행이었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