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 다보고 일어나던 중 폰에 끼워진 케이스가 폰과 분리되면서 변기에 빠지는 일이 생김(케이스가 카드수납 부분이 따로 있어서 그 부분을 여닫을 수 있게 되어있음)
그래서 뭐 묻은게 있을까봐 수돗물에 헹구고 알콜솜으로 닦고 헤어드라이기로 말렸음
유심카드 인식이 안되어서 여러번 뺐다 꼈다 반복했지만 계속 인식이 안됨
그래도 폰 작동은 되니까 평소처럼 쓰고 있었는데 화면이 검정 얼룩같은게 생겨서 다시 시작하려고 전원, 볼륨다운 버튼을 동시에 눌렀더니 그 후로 아무리 뭘 눌러도 화면이 안 켜짐(진동은 느껴짐)
그래서 추석 내내 폰 없이 지내게 됨 ㅠㅠㅠㅠㅠ
폰 쓴지 3년이 넘었고 모델명은 갤s21 플러스인데 나는 왜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해서 이런 날을 스스로 망쳐놓는지 모르겠다 ㅠㅠㅠㅠ(한마디로 스불재)
그나마 태블릿(이건 공기계라서 와이파이만 사용가능)이랑 컴퓨터가 있어서 집에서는 그럭저럭 지낼 수 있다는거에 위안을 삼고 있음
만약 삼성서비스센터가서 견적 물어보고 수리비가 몇십만원 나온다면 똑같은 모델로 중고폰을 살까 고민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