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다이어트약먹고 5키로넘기 뺐다고 한번만 먹고 유지하라고 꼬득여
4주치 처방받아서 먹기시작했어
첨에 불면증 있냐고해서 아니라고 잠잘잔다해서 수면약 처방은 안받았고
평소 변비가 있어서 변비약만 추가 처방받았어
->근데 수면약은 처방 받았어야 했다 ㅜㅜ
약먹기시작하면 물 많이 마시라고 하는데
마시기 싫어도 살려면 마셔야겠던데??
내가 원래 물은 진짜 안마시는데
약먹는 시기엔 거의 연가시 영화에서처럼 벌컥벌컥마셨어
물 못마시면 입술부터 마르고 목구멍이 말라서 쩍쩍붙고 진심 미라 되는 기분이더라고;
카페인도 끊으래 커피류나 자몽주스 등등
근데 이것도 마시고 싶어도 못마심
한모금했는데 온몸에 수분 다 날라가는 느낌이었어
마실수록 목마른.... 마치 바닷물 마시는 느낌으로다가...
아무래도 온몸에 수분이 다 날라가니 변비가 심해지나봐
그래서 변비약도 처방받은건데 ㄹㅇ 의미없음 ㅋㅋㅋㅋㅋㅋ
일주일에 한번 신호 오는데 볼때마다 똥꼬 찢어져서 피봤다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힘을 주는데도 안나와서 한시간 넘게 땀 뻘뻘 흘리면서 변을 봤다고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내가 원래 어디든 머리만 대면 자는st거든?
잠 설치는거 1도 모르고 불면증의 ㅂ자도 모르는 그런 사람인데
약먹고 수면장애생겨서 잠으류거의 못잤어
약먹는 4주 내내!!
자다 깨고 목말라 깨고 옅은 잠자고 늦게 잠들어 일찍깨고...
4주차되니까 다크 엄청 심해지고 밤샌 다음날같은 몽롱함으로 하루종일 지냈다니까...?ㅜㅜ
그래서 그런건지 약자체의 부작용인지 사람이 무기력해지더라고
아무것도 하고싶지않고 아무것도 먹고싶지않은 상태...
여까지가 부작용이고...
일단 약 효과는 진짜 대단했어
내가 식욕이 조금 많은 편이라 하루종일 먹는 생각하거든?
점심에 오늘 저녁 뭐먹지 잘때 내일 뭐먹지 이런 생각 ㅋㅋㅋ
근데 뭐 먹고 싶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들더라
이게 진짜 신기했어
그러다보니 초반에 끼니를 걸렀는데 그러니까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쓰러지겠더라고
의무적으로 계란을 먹든 빵을 먹든 했었던거 같다
그리고 뭘 먹더라도 어느정도 음식이 들어가면 더부룩해지고
거기서 더 먹으면 속이 메스꺼워져서 딱 적정선만 먹고 안먹게되더라고
그래서 위가 진짜 많이 줄어들어서 지금까지도 적게 먹는거 유지하고 잇어
최종적으로 약먹는 마지막날 몸무게 재니싸 5키로 조금 넘게 빠졌더라고
물론 지금 약끊고 3주차인데 2키로 도로쪘는데 ㅋㅋ
그건 그때 날라갔던 수분 다시 돌아온 무게라고 치려고 ㅋㅋㅋㅋ
난 저 부작용 다 겪어서너무 힘들었기때문에 약은 다시 안먹으려고....
내 기준 운동이 더 나아..
잠 못자는게 진짜 최악이야 ㅠㅠ
친구는 저 위에 부작용이 없었대
그래서 쉽게 빠진다 생각했다더라고
친구는 벌써 3번째 타먹는 중인데 차라리 부작용 겪고 쉽게 생각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기도 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