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있던 곳이 진짜 좁앗거든 한사람 겨우 서있을 정도?? 신호등 기다리는데 헤드셋 끼고 있어서 누가 오는지 몰랐는데 세게는 아니고 누가 툭 치길래 뭐지 싶어서 보니까 자전거를 타고 있는 거야 진심 자리도 없는데 꾸역꾸역 이 좁은 곳에 가지고 왔네 싶어서 짜증나서 혼잣말로 작게 아 뭐야 ㅡㅡ 이러고 비킬 자리도 없어서 자리 옮기니까
그 사람이 뭐라고요? 자기한테 한 소리냐면서 자전거가 오면 비켜야지 왜 서있냐고 개념이 어쩌고 승질내길래 나도 어이없어서 아니 왜케 당당하냐 인도에서 자전거 타면 안 되는 거 모르냐고 길도 비좁은데 왜 여기로 오냐니까 할말 없는지 뭐라 뭐라 중얼거리더니 그때 신호등 바껴서 그냥 가버렸는데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냐 황당해 적반하장이 따로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