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군인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여기저기 이사를 많이 다녔어.
짧게는 6개월, 길면 2, 3년 정도만 살고 또 이사를 반복했어..ㅎ
그러다가 아빠가 퇴직하시고 다른 직장에 다니시게 되면서,
2년 전에 지금 사는 곳에 정착하게 됐어.
근데 여기엔 친구도 없고, 형제들은 다 독립해서 나만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거든.
그래서 외롭기도 하고 시간이 많이 생겨서, 강아지를 시골에서 데려와서 키우기 시작했어!
강아지를 제대로 키우고 싶어서 산책도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강아지랑 같이 카페도 가고 싶더라고 ㅋㅋ
그러다 우연히 애견 동반 가능한 카페를 발견해서 처음 가봤는데,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시고 강아지도 예뻐해주셔서 좋았어.
카페 자체도 작고 아기자기하면서 조용하고, 디저트도 맛있어서 완전 마음에 들었어
그 계기로 자주 다니다 보니 벌써 2년째 다니고 있어 ㅎㅎ
거기에 가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사장님이 가끔 서비스도 챙겨주셔서 더 애정이 가는 것 같아.
우리 동네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게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