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쪼꼬미가
12시 지났으니 이제 3일째 계속 고열이라 너무 속상해
계속 38도~40도 초반을 왔다갔다
약 먹는것도 거부가 심해서 먹일때마다 힘들고 미안하고
애가 싫다는데 먹일수밖에 없는 나도 속상하고ㅠㅠ
병원은 그저께 어제, 두번이나 다녀왔는데 목이 부었단 소리만 들었어ㅠㅠ
열이 안잡히면 다시 오라는데 날 밝으면 또 가야겠지 ㅠ
아기가 어린이집 가고싶다는데 가지도 못하고 ㅠ
오늘 한복 입고 가는 날이라 예쁜 한복도 준비해뒀는데 ㅠㅠ
회사가 요며칠 바빴는데, 눈치보며 연차도 쓰고ㅠㅠ
명절 연휴 시작이라 오늘 오랜만에 친정에도 가기로 했는데, 어려울것 같고 ㅠㅠ
졸린 눈 비벼가며 열보초 서는데,
아가는 체온 재는것도 싫어하고, 미온수로 닦아주는것도 싫어하고 ㅠㅠ
엄마가 미안해~~ 하며 두시간에 한번씩 해열제 강제로 먹이면서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 써봐 ㅠㅠ
차라리 어른이 아팠으면 좋겠다
쪼꼬미는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