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아직 말이 좀 늦어
엄마 아빠 하나둘셋 이외 단어 20개-30 내외? 문장은 아예 못 말하는 수준
근데 내가 하는 말은 어느정도 알아듣고 어린이집 선생님도 아직 수용언어능력이 있으니 센터는 좀 더 생각해보라 + 회사 선배들에게 물어보니 3돌 이후까지 기다려봐라라는 의견도 있고 해서
그냥 일단 기다리는 중이야 집에서 책 읽어주고
근데 우리엄마가 계속 영상통화 같은거 할때 애한테 ~~해봐 하고 애는 말을 못하니깐
나보고 “니가 계속일해서 그런거다“ ”애가 좀 늦는것 같다“ ”애가 왜 말을 못하노“ 등등 엄청 걱정을 해
여담으로 평소에도 애 아프면 내가 일해서 엄마없어서 스트레스받아서 아픈거라고하고; 무조건 시판반찬 사먹이지말고 니몸힘들어도 직접만들어먹이라고 가스라이팅하는데ㅜ여튼;
나야 우리엄마 이런말하는거 한두번아니라 대충 예예 하고 넘겼는데 이제 그런거 아는지
어제 우리 남편한테 통화해서 우리지역 유명언어치료센터 알려주고 가보라하더라고
나 너무 그거듣고 기분이 나빴는데 내가 너무 우리엄마 나쁘게 생각하는건가?
맨날 저런식으로 자기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통제? 하는거에 나는 넌더리가 났거든 (그런 성향 싫어하면서도 커가면서 닮은것도 짜증남…)
시어머니도 나한테 직접적으로 통화하신적 한번도 없는데 앞으로 사사건건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내 자녀가 안크면 이런식으로 간섭할까봐 벌써부터 머리아픔…
진지하게 하지말라고 말해볼까…
그럼 자기는 걱정되어서 말한건데 왜 별난사람 취급하냐고 할게 뻔하긴하지만 ; 좀 슬기롭게 해결할 수 없을까
참고로 아예 못 보는건 안됨… 이번 추석에도 가야함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