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첫째가 37개월이고 자기전에 조곤조곤 얘기하는데 문득 그게 궁금하더라고ㅋㅋ
(터무니없는 얘기일수도있고.
알다시피 아무리 떠들어도 뱃속에선 안들리고 웅웅거린다는데 걍 하는 헛소리일수도있음)
ㅇㅇ야! 너 엄마뱃속에서 뭐하고 놀았어?
나는 미끌미끌~ 수영하고 놀았어~
(오 뭐 대충 예상한 대답이라 그냥 그런갑다)
근데 엄마!! 나 기분이 안좋았어~
(??????) 어?? 왜???
엄마가 맨날 나한테 이렇게 흔들흔들하면서(내 어깨를 흔드는 모션취함)
"야! 김무묭!! 일어나! 얼른 일어나!! " 라고 해서 나는 너무 시끄러웠어~
근데 너무 놀랜거야 내가 ㅋㅋㅋㅋ
내가 뱃속에 애기한테 태명부를때
다정하게 애기야~혹은 무묭야~ 이렇게 안부르고 성이랑 같이 불렀거든
야 김무묭~모하냐~ 야 김무묭 자냐~ 이런 식으로..
게다가 거의 만삭때부터 태동이 잘 안느껴져서 거의 매일 내 배 흔들면서
야 김무묭!!! 일어나!!일어나봐!! 이랬거든
그럼 발로 한번 차서 생존신고하고 다시 조용하곤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신기한건 내가 애기태어나서 절대로 성이랑 이름이랑 같이 안부르고
ㅇㅇ야~강아지야~ 이렇게 부르는데 태명부르던 그 억양으로 표현해서 우연이지만 진짜 신기했음
그리고 나올때 문 닫고 나왔냐,열고 나왔냐 물어보니
활짝 열고 나왔어~ 라고 했는데 벌써 둘째가 200일ㅋㅋㅋ
얘도 얼른 커서 대화가되면 꼭 물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