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 두돌되는 아기 키우는 맘덬이야
아기가 말도 이제 많이 늘고 활동도 많이할 시기인데
우리 부부가 직장 등의 이유로 이사를 자주한 탓에 육아동지가 한명도 없어ㅠ 한명 있었는데 이번에 이사하면서 또 헤어짐
나는 개인주의 성향이기도 하고 친구 1년에 한두번만 봐도 괜찮은 성격이라 그러려니 하는데
우리애는 나랑은 달리 사람을 좋아하고 적극적이고 사교적이라 또래 친구들을 못만들어줘서 미안한 기분이야
새로 이사와서 얼집도 이제 보내는데 늦게 들어간 탓에 오티 놓쳐서 아는 육아맘친이 없으니 울애기 또래 친구 여기서도 또 없어ㅜㅜ 가족도 친구도 없는 곳이라 당연히 애랑 엄마아빠만 놀게 됨
양가에 우리만 애가 있어서 시댁기나 친정에 놀러가도 조카도 없으니 우리애만 덩그러니 혼자고
그래서인지 아기가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함 아기니깐 이나이때엔 다들 그러하겠지만 집안에 아기가 혼자고 매일 엄빠랑만 있으니 항상 자기의사가 우선임 얼집 선생님도 자기주장이 강한 아기하고 하심
어제 저녁 먹고 애기 데리고 놀이터 갔는데 우연히 얼집 친구를 만났는데 진짜 너무 좋아하는거야 흥분해서 막 더 뛰어다니고 친구랑 놀이기구 같이 타려고 하고 오늘도 어제 ㅇㅇ랑 놀아서 재밌었어 이러고ㅠㅠㅠ
이맘때쯤엔 친구 없어도 엄마아빠랑 애착이 더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지역맘카페에 가입해서 아기 친구라도 만들어줘야하나 고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