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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신선센터 알바 후기 1 (알바신청~첫출근~교육~퇴근) https://theqoo.net/review/3394887997
쿠팡 신선센터 알바 후기 2 (출고 포장) : 포장 관리자들은 왜 악명 높은가https://theqoo.net/review/3394989634
쿠팡 신선센터 알바 후기 3 (입고 프리팩) : 진열시켜준다며ㅠㅠㅠ 1시간하고 조기퇴근한썰https://theqoo.net/review/3395080691
0️⃣ 개인적인 공정 선호도
집품(출고) ⭐️⭐️⭐️⭐️⭐️
하루종일 걸어다녀야해서 무릎이 아픈게 단점이지만 다른 후기들 말마따나 혼자 뽈뽈 걸어다니는거라 친목도 없고 마트 장보는 느낌ㅋㅋㅋ 제품마다 무거운게 간혹있긴해도 신선센터라 무거워봤자 거기서거기야ㅋㅋ 거의 만두나 빵.. 고기 과일채소 끝임 (더미식 만두 많이 시키더라)
신선센터 집품 후기 중에 무거워서 힘들었다 하는거 무<< 많이 봄ㅋㅋ
다른센터는 고양이모래 같은 함정매물이 가끔있다더라
포장(출고) ⭐️⭐️⭐️⭐️
난 개인적으로 별5개인데 불호 후기들(너무 쪼아댄다 or 기계부품된거같다)이 틀린말은 아니라서 별하나뺌
원래 타이쿤게임 좋아해서ㅋㅋㅋㅋ 첫 출근때부터 같은 뉴비들 중에서 제일 많이 포장 쳐냈거든..? 그래서 그런가 관리자가 직접와서 쪼진 않았어
진짜 더디면 와서 쪼다가 리빈?으로 보낸다더라,,,
포장 힘든사람은 많이 힘들어하지만 아무래도 신선센터는 상자보다 프레시백 포장이 많아서 더 쉬운거같음 (다른센터는 안가봤음)
상자는 사이즈도 봐야하고, 신선센터라 은박지포장이나 완충재포장도 해줘야하는데 프레시백은 그과정이 웬만하면 없어서 ㅇㅇ!!
그리고 교육받을때 포장 교육이 많이 오래걸리는걸로 앎, 당연함,,
케이스에 따라 포장방법 다양하고, 소비자한테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부분이기도 해서 배울게 많더라
그래서 만약 본인이 평소에 느끼기에 이해도가 좀 떨어지는거같다.. 싶으면 포장은 웬만하면 피하는거 ㅊㅊ
따로 정리되어있는 매뉴얼북같은게 없고 말로 설명해주고 직접 보여주는게 끝이야
현장가서 한번 더 보여주시는데 시끄러운데 교육받는 사람들 많으면 뭐라말하는지 잘 들리지도 않음
입고(프리팩) ⭐️
내가 이 후기 시리즈 쓰게 된 가장 큰 이유,,,,,,,,,,,,,,,,,,,,,,,
입고 관리자 피셜 : 뉴비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제일 부담없는 쉬운일이다 >> 구라치지마세요 뭘해도 진열이 저것보다 힘들진 않을듯..ㅠ.......다 같은데서 일하는데 나만 허리노동해
분명히 난 진열업무할테니까 입고로 오라고 급하게 전화주셨길래 ㅇㅋㅇㅋ 하고 나간건데 프리팩하라해서 ???
프리팩도 종류 여러개 있는거같은데 나는 계란을 했고,, 지금 딱 주말&추석 직전이라 그런가 계란 주문이 𝙅𝙊𝙉𝙉𝘼 𝙅𝙊𝙉𝙉𝘼 𝙅𝙊𝙉𝙉𝘼 𝙅𝙊𝙉𝙉𝘼 𝙅𝙊𝙉𝙉𝘼 𝙅𝙊𝙉𝙉𝘼 많았음
날계란 깨지지않게 먼저 완충재에 포장하는 일인데, 단순 포장이 아니라 포장해둔걸 쌓아두는것까지 해야해서 빡셈
내가 그 쌓는걸 했고 계란 쌓을때마다 허리를 쓰다보니까 난 한시간 좀 넘게 하고, 이거 무조건 디스크터지겠다 싶어서 그냥 빠른 포기하고 조퇴함
저 업무에 대한 후기는 본적없어서 더 찾아봤는데 아무리봐도 안나와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란포장했다는 사람들은 있는데 나같이 일한 케이스가 없어.. 다들 컨베이어벨트로 일하더라
자세한 후기는 다른글로 확인해줘라,,,, 이거 만약 본인이 맡았다? 정형외과 진료비 그대로 나가니까 바로 조퇴하는거 추천함.. 다른공정으로 안보내주더라
난 분명 당근 흔들었어🥕🥕🥕🥕🥕🥕🥕🥕🥕🥕🥕
주말 수당 포기하고 바로 조퇴한거면 말 다했지 뭐..
1️⃣ 친목
누가 쿠팡 친목없대 친목있음.. 다른곳보다 덜한 수준인거겠지만 친목 있음 자주오시는 어머님들이 쉴새없이 떠드심ㅠㅠㅠ
그리고 처음 맡은 파트에 단둘이 배정됐다? 근데 그분이 투머치토커다? 그날 기는 다 빨렸다보면됨 (적당히 대꾸 하다 안하다 해도 혼잣말로 쉴새없이 중얼중얼하심..)
근데 내 또래인 다른사람들이 어머님들이랑 또 적당히 데면데면 대화하는거보니 내가 극한의 i라서 그럴수도......?
컬리는 친목+텃세 있다는데 그래도 내가 간 공정들은 친목은 있을뿐 텃세는 없었어
신선센터말고 다른 일반 허브는 고인물 텃세가 있다는 후기 보긴함
2️⃣ 전자기기
이게 제일 놀랐어ㅋㅋ 갖고 들어가도되더라(센바센인거 같은데 신선센터가 상대적으로 보안 느슨하다는데 맞는거같음ㅋㅋ)
보안교육이 무색하게 아예 검사하는 사람도 없고 검색대도 없어
심지어 첫날 공정교육하는 사람도 '첫날이니 자물쇠없을거니까 고가장비랑 핸드폰 소지하고 들어가세요~'라고 하더라고?
근데 자물쇠 다 걸려있어도 다들 지갑만 보관하지 핸드폰 보관하는사람 아무도 없는거같았어
그래서 나도 첫날 적당히 눈치보다가 락커룸에서 폰 다시 꺼내와서 갖고 들어갔고 숨어서 시간만 봄..
그런데 폰 들고 들어가도 애초에 일이 바빠서 카톡하고 뭐 그럴순 없긴해
그냥 휴게/식사시간에 다시 락커룸가서 핸드폰 꺼내오는 수고만 없는 수준?
상대적으로 덜 바쁜 공정이 있을뿐 안 바쁜 공정은 없음,,, 사람을 넉넉하게 뽑는게 아니기때문
전자기기 반입은 적당히 눈치봐서 된다는거지, 귀에 이어폰꽂는건 절대 ㄴㄴ 지게차며 무거운 집기들이 계속 왔다갔다해서 절대 ㄴㄴ
내일은 한번 워치도 차고 가보려고
3️⃣ 찍먹만 해보려면 첫출근은 숏타임으로 ⭐⭐⭐ (이건 언급한 후기 못봤음 100%내생각)
첫출근하면 교육 2시간 (기본교육1시간, 공정교육 약1시간) 들어서 첫날 숏타임 근무하면 순수 업무시간은 2시간남짓이야ㅋㅋ
(주간숏타임기준 8:00~12:30)
근무시간 중 마지막 30분은 아예 쉬게함! 그래서 12:00까지 일하고 30분동안 옷반납하고 좀 쉬다가 버스타러 가면 좋더라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몸이 아픈게 아닌이상 2시간은 할 수 있는 강도야! 여자는 애초에 무거운거 나르는 업무를 아예 안시키는걸로 앎
(특히 워터쪽, 그래도 숙련자되면 파렛트 옮기는거나 무거운 카트 끌고다니는거 정도는 함)
4️⃣ 관리자들 많이 빡센가?
진짜 관리자by관리자, 공정by공정임...
대체로 사람을 쪼면서 재촉해야하는 공정이 빡셀수록 관리자도 빡세더라
그들도 돈을 버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일이 바쁠수록 예민함이 하늘을 찌르는 사람이 있고, 행구마같은 사람이 있음
내가 보고 겪은거만 말하자면
1. 포장
거의 백이면 백 예민함.. 행구마st 딱 한명 봤어 (지금 생각해보면 이사람은 행구마가 아니라 그냥 갈리다못해 영혼을 빼고 계신거같긴함)
컨베이어벨트 때문에 작업장이 시끄러워서 그런가 기본적으로 다 소리 지르면서 얘기해, 그리고 느리면 개인적으로 와서 뭐라한다고 들음ㅋㅋㅋ
라인별 관리자말고 전체적인거 보는 관리자 있는데 그사람은 그냥 마이크로 내내 짜증내면서 "오늘 점심 늦어요 쉬지마시고 계속 일하세요!!!!!" 전체방송함 ㅠㅠ
어떨때는 저말을 1분에 한번씩 해서 점심 안먹는 근무하는데도 스트레스 같이 쌓임;;
그래서 아무리 포장의신이라도 짜증소리 안 들으면서 일할 순 없음
2. 입고
내가 간 센터 입고 담당자가 지옥에서온천사라는 후기를 봤는데 진짜 맞는거같음..(동일인 아닐수도있지만)
입고 관리자 두명보는데 한명은 진짜 지옥의지옥지옥그자체고 다른한명은 ㄹㅇ 천사.. 말 한마디를 해도 재미있게 하고 분위기 엄청 풀어주심(연령대 비슷한거같은데 친구하고 싶을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
3. 집품 : 내가 만난 최고의 행구마가 집품관리자였음.. 언제가도 헤헤 하고 계심ㅋㅋㅋㅋㅋ
5️⃣ 첫출근만 뚫으면 재출근은 비교적 쉬운듯?
센바센이지만 내가 간 곳은 지원자가 평소에도 많은곳이고 특히 여름의 신선센터라 첫출근 뚫기 힘들더라
특히 추가수당 나오는 심야나 주말출근은 더 뚫기 힘들대.. 나도 심야>>심야숏>>오후>>주간하다가 안뽑혀서 마지막으로 해본 주간숏으로 겨우 뚫었고ㅠㅠ
근데 주간숏이라도 한번 뚫으면 다른공정이라도 오후에 갑자기 전화와서 혹시 내일 다른공정인데 출근가능하시냐고 연락오더라구
그리고.. 이때 그 다른공정이 뭐냐에 따라 본인이 고르면 됨
난 주말인데 숏말고 풀근무이길래 ㅇㅋㅇㅋ!! 하고 냅다 입고갔다가 𝙅𝙊𝙉𝙉𝘼 후회하고 한시간만에 조퇴하는거..ㅠㅠ
6️⃣많이 챙기는 준비물들 (사탕, 물, 신분증, 돈, 마스크, 머리끈, 김서림방지안경, 개인외투, 깔창)
1. 사탕
사탕 챙기라는 말 많던데 바로 알겠더라ㅋㅋ 그런데 한번도 챙긴적은 없고 항상 가서 후회함,,
일이 고되서 당 떨어진다고 먹는 용도도 있겠지만 그냥 입이 심심해ㅠㅠ
다른 사람은 같이 일하는사람한테 뭐 물어볼때 주는 용도로 같이 챙긴다더라ㅋㅋㅋ
2. 물
물 챙겨가라는데 우리센터엔 물있었어! 종이컵도 있음! 다른 센터 후기들중 물없다는 후기는 못본듯?
없으면 자판기도 있음 물 300원이더라 음료는400원
보통 물 챙겨가라는게 안에 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매번 물 조금 먹고 왔다갔다하기 귀찮으니 아예 500ml라도 떠서 들고다니라는 얘기인것같음
나는 첫날만 챙기고 바로 물 안갖고다님.. 업무에 따라 물통 들고다니는거 자체가 힘든게 있어
포장은 집품쪽에서 물건 들어오는 속도가 느려서 없을때마다 물 마실순 있는데 작업대가 좁아서 물통 올려두는것도 걸리적거리더라ㅋㅋ
집품은 계속 카트 끌고 왔다갔다하면서 양손을 많이 쓰기도 하고 그냥 귀찮음
오늘 했던 입고프리팩.....은 물 마실 틈이 없고..
(중간에 물마시러 다녀오기 애매한 공정이 있을수도 있으니 적당히 눈치보면서 판단하자)
3. 신분증
첫날만 필요함, 다음 출근부터는 따로 바코드줘서 필요x
4. 돈
자판기때문,,,,
공정끝나고 잠깐 나올때 바로 앞에 자판기가 있거든..? 포카리 안뽑아먹은적이 없음
어떤 센터는 과자같은 간식자판기도 있다던데 내가 간곳은 음료자판기뿐이었어
우리 센터는 카드만 되는 자판기였음
5. 마스크⭐⭐⭐
마스크는 신선센터든 아니든 챙기는거 ㅊㅊ
기본적으로 먼지가 있기도 한데 신선센터는 공기가 차고, 곰팡이균의 그 묘한 냄새가 여기저기 남
어딜가나 한기가 돌아서 몸은 더워도 기관지는 오래있으면 건조해지거나 무리오는게 바로 느껴지더라ㅠㅠ (겨울새벽에 창문열고 자면 아침에 목 아프듯)
신선센터라도 업무에 따라 더워지는일이 있는데 차라리 방한복 벗는거 ㅊㅊ
그리고 신선센터 특성상 공정없는 휴게공간이나 복도는 온도차때문에 곰팡이균이 많아서 호흡기에 딱히 좋지 않아
휴게공간 복도 전체에 곰팡이균의 그 묘한 냄새가 남ㅇㅇ.. 지하주차장st
6. 머리끈⭐⭐⭐
머리끈 포장 같이 컨베이어랑 일하는 사람은 위험해서 무조건 머리묶게 함!
정상적으로 서서 일하면 공정 중에 머리카락이 낄 상황은 없긴해, 그런데 뭐 떨어져서 줍느라 고개 숙이다가 끼일수도 있겠더라
고무줄은 안주니까 알아서 챙겨가! 곱창이든 집게든 다양하게 하고 오시더라 머리짧아도ㅇㅇ
7. 김서림방지안경
신선센터라 복도로 나오면 장난아님ㅋㅌㅋㅋㅠㅠ
자연적으로 없어지게 하려고 그냥 냅뒀는데 김서림 없어지는데 15분걸리더라
대충 옷에 닦아도 되긴하는데.. 난 그냥 김서림방지 있는 안경 따로 있어서 그거 쓰고감
8. 개인외투
이건 신선센터 한정이고 사람by사람이긴한데... 난 일단 가져간적 없어
신선센터는 냉장/냉동으로 나뉘는데, 냉장으로 일하다가도 냉동으로 빠지는 경우가 몇번있음
여름철이라 보통 반팔입고 오는데, 그대로 냉동 들어가면 진짜 힘들대 이렇게된다고함
핫팩 지급해주는데 그것도 한계는 있다나봄.. 언제든 냉동에 팔려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긴 양말도 챙겨가야됨
얇은 덧신양말같은거 신었다가 냉동 빠져서 신발에 핫팩 넣으려는데 저온화상 걱정하느니... 그냥 저온화상 안입을 정도의 긴양말 ㅊㅊ
꾸준히 나오는 고인물or계약직들은 락커에 경량패쪼나 집업후드 두고다님
9. 깔창
이것 또한 사람by사람
작업화를 신는데 이게 닥터마틴 같은 워커화라서 딱딱해
그런데 이것도 신발마다 다른거같은게, 비교적 새거같으면 더 딱딱하고 많이 헤져있을수록 말랑(?)함
난 안갖고다녀 걍 귀찮음...
혹시 쿠팡 알바 후기 서칭하고 올 덬들 위해서 최대한 장문으로 풀어써봤음,,,
다들 돈 많이 벌고 부자되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