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하고 놓고 갔어.
다행히 지문 출입 가능해서 그냥 해야겠다 하고 앉았음
근데 정말 이상하게… 너무 적막하더라고.
정신적으로다가.. 진짜 오랜만에 느껴보는 고요였어
휴대폰이 곁 어딘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뭔가 그 연관되는 활동? 정보? 도파민? 그 모든 것들이 따라붙어 있었다는 걸 느낌
공부하다가 툭 뭐 생각나면 바로 핸드폰 꺼내서 검색하고 어쩌고 하면서 집중하기 늘 힘들었는데 역시 휴대폰이 없으니 공부도 더 잘 되는 것 같고
진작 물리적으로 거리를 둘 걸!!!! 생각함
그런데 웬걸.. 딴짓하는 데엔 휴대폰만 필요한 건 아니었음
휴대폰 속 복잡한 세계에 못지 않은 공상을 끝없이 펼쳐나가는 놀라운 두뇌의 작용을 경험했다.
그냥 공부 접을까 생각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