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증세를 느끼고 정신과 첫 방문 했어
내 인상에 정신과는 선생님과의 문진 뿐만 아니라 테스트지 같은걸 한다거나 뇌파 체크 같은 다른 검사를 같이 할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과정 하나 없고 선생님과의 간단한 문진 (5분내외)으로 약처방받고 끝났어
주변사람들의 추천으로 간 곳인데
인포에 전화했을땐 초진 상담은 오래 걸리니 시간을 넉넉히 두고 오라는 말 때문에 (예약제x) 소중한 반차 쓰고 각잡고 방문한건데 너무 휘리릭 끝나버려서 좀 허망해 ㅋㅋㅋ
그런데 진단명 없이, 어떤 증상에 대한 약인지 이야기 없이 그냥 일주일치를 받아 왔어
요즘 진단명을 말 안해주는 병원이 많던데 정신과도 같은걸까
생각보다 내 고민거리가 가벼워서?
아니면 내가 내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해서??
내가 대수롭지 않은듯 웃으며 얘기해서 그랬던건가..
항상 이런저런 고민거리 풀어두면 (꼭 정신건강쪽 외에도)
병원가봐 댓글 만선 하잖아
근데 병원 진짜 꼬박꼬박 잘 가는 편인데 항상 후련한 답을 못얻고 오는거 같아서 좀 답답하다 ㅠ
한번에 나아질거란 생각 한것도 아니고
심리상담센터 처럼 내 얘기를 주구장창 들어주길 바랫던것도 아니거니와
처방해준 약은 우선 먹어볼거야
그저 정신과 진료는 첨이라서
이렇게 가볍게 처방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흔한건지,, 아니면 내가 뭘 잘못한건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