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6일 22~8시고 월급 세후 350부터 시작한다는 조건임
버티다 근속수당 붙으면 더준다고 유혹함
첫날은 안전교육 8시간이라 교육듣고 밥먹고 루팡
둘째날부터 본격적 근무시작함
방진복으로 갈아입고 스콘 제조라인에서 반죽 그램수 재기, 팬닝하기하는데
올려놓는 다이가 너무 낮아서 허리 아작날거같았음
반복에 반복을 하고
밥타임ㅜㅜ코다리 강정나와서 국이랑 밥 몇술 뜨고 말음
밥먹고 좀 쉬다가 원재료 배합하는 곳으로 들어감
스콘 반죽만드는데 밀가루 푸대로 넣는게 너무 힘들었음
재료 넣고 거대한 믹서기같은 배합기를 돌리면 되는데
손이 아직 느려서 일이 자주 끊겨서 죄송했음
하지만 너무너무너무 손목 아작날거같고 허리도 아팠음ㅜㅜ
끝나고 샤워시설이 있어서 씻고 뽀송뽀송하게 퇴근
집 오자마자 잠
셋째날도 똑같이 가자마자 스콘 팬닝했다가 빵반죽 둥글리기했다가
밥먹으러감ㅜㅜ맛없는거 나와서 호박죽 한그릇 대충 먹고 쉼
이번엔 올리브 빵 반죽을 배합하러 갔는데 여긴 밀가루 두 푸대에
물도 20키로씩 두세번 부어서 또 손이랑 팔목 아작날듯했음
반복에 반복을 거치다 끝나고 청소하고 마무리하고 샤워하고 집옴
오는길에 한의원들려서 침맞음
넷째날 몸져누음 반장님한테 말씀드리고 안쓰던 근육써서그런지 몸살났다고
하루쉬겠다고 말하고 쉼
오늘이 5일차인데 가기 두려워ㅜㅜ
근데 빚있고 경력없는 나라서 사무직에서는 이돈 절대 못받을거같고 해서
오늘 밤에 또 가야함ㅜㅜ거깄는 이모들 삼촌들 존경스러움
외노자 이모님이ㅜ서툰 한국말로 ‘버텨 어디든 다똑같이 힘들어’ 라고 하시는데
웃기면서 씁쓸함ㅋㅋ알고보니 9년차 고인물이셨음ㅋㅋ
자야하는데 몸아파서 잠이 안와서 후기쓰는중ㅜㅜ
일하는 내내 쿠팡 사브리나덬 생각났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