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구축아파트라서 베란다꼴이말이 아니야 내 방 창문이 베란다쪽인데 창문을 열고싶어도 그쪽에 무거운짐들이 많이쌓여서 햇빛을 거의 다 막고 있음 짐 둘곳이없어서ㅠ거기다 내 방 창문도 좀 고장나있어서 잘 열지도 못함(이사올때부터 그랬대)
nn년을 여기살았는데 저놈의 창문 열고싶다 개답답하다 이상태로 살았어
그러다 최근들어 갑자기 인테리어며 집을 다 갈아엎어버리고싶은 마음이 자꾸 드는데 내 힘으로는 역부족이라 포기하고 지내고있음
오늘 돌아가신 엄마가 갑자기 꿈에 나와서 내 방 창틀이랑 문을 그냥 떼어버리는거야 그러니까 창문밖 (그러니까 베란다창고쪽)에 짐이 있는게 아니라 웬 나무판자가 창문떼어낸자리를 덮고있더라?
창문 뒤에 나무 판자로 이중으로 막혀있는거지
꿈에서도 내가 저것땜에 답답했구나!느낌
그거보고 내가 엄마 저것도 떼줘! 하니까 엄마가 그걸 떼어내주고 나보고 웃었어 그거보면서 나도 속시원하다~~이랬고 그러다 꿈에서 깼어
최근도 아니고 nn년을 답답해하면서도 졍리하자니 일이 너무 커지니까 엄두가 안나서 창문 답답해만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나와서 그렇게해주니까 뭔가 신기하기도하고ㅋ
내가 늘 아무한테도 말안했지만 속으로 저놈의 창문 땜에 내가 갑갑하고 인생도 안풀리고 인생이 꽉막힌 기분이라고 속으로만 짜증냈는데ㅎㅎ
사실 올해부터 나 십년 대운이라고 일이 풀릴거라고 사주에서 그러는데 올해 그냥 짜증나고 되는일도 하나 없고 해서 사주는 헛소리인정이다 이렇게 지내고있었는데
괜히 이제 잘풀리려나 엄마가 도와주려나 의미부여하게 되고 그러네 추석다가오니까 엄마생각이 나서 그렇겠만!
엄마가 나 혼자 두고 떠나는거 걱정많이하면서 갔는데 내 인생 엄마가 기왕이면 잘도와주면 좋겠어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