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동반 모임을 안좋아하지만!
그렇다 사회 생활을 잘 해내야 하는 원덬이는
주기적으로 부부동반 모임을 나가야했다(생존의 본능)
성향은 E인데 뭉쳐 노는 거 싫어함. 나 I 일지도? 데헷
외로움 안탐
원덬이 사람 안좋아함ㅠㅠ 좋아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절대로 노력한다고 해서 좋아지지 않았음 스트레스만 늘어나
그리고 술 안좋아함
술보다는 콜라가 맛있는 거 같아
원더기 친구들은 부부모임 안함
왜냐면 내가 싫어하니까ㅠㅠ
연애시절 더블데이트도 싫어했음 노이해 노잼
다같이 만나면 두배로 즐거워 지는 게 아니라 10배로 힘들었음
나 소시오패스 인가 봄 ㅠㅠ
남편 지인 모임은 너무 피곤했다
기빨리는 대화들!! 기빨리는 기싸움!!
자꾸 늘어나는 인원들!! 숨이 막혀..
(속마음)
자네들끼리 만나서 놀아 제발..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내가 알아서 정하고 만날게 ㅠㅠ
하지만!!!!! 속마음을 속시원하게 말할 순 없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니까 그러하다
근데 더 힘든 건 사람이었다!
나랑 안맞는 사람은 어딜가나 있기 마련이지만
그게 남편 친구의 와이프면 참 힘들다 ^_^
안볼라면 남편이 친구랑 손절 하거나 (베프이므로 그럴리 없음)
내가 남편이랑 이혼하던가 (절대 그럴리 없음2222)
그 남편친구가 이혼하던가 (절대 그럴리 없음3333)
그래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임
근데 남편의 원만한 교우관계와 사회 생활을 위해
싫어도 몇번은 나가줘야 하는 게 인지상정!!!!!
나가면 나갈수록 스트레스 받았다
남편이 핑계 대주고 몇번 둘러대줘서 안나간적도 있었으나,
눈치 빠르고 여우같은 남편친구가 이젠 나에게 다이렉트로 연락해서
일정 조율 될때까지 맞추고 맞춰서 잡는다 (구만훼!!!!!!!!!)
너 싫어 너 아웃!
피하면 피할수록 그들은 더 집착했다
그래서 그냥 피할 수 없으면 즐기기로 했다
맛있는 걸 좋아하는 원더기..
맛있는 걸 모두 먹을 수 있는 모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사람을 보지 말고 음식을 봐라!!!!!!
사람을 보지 않고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니 좀 괜찮았다
역시 인간은 단순한 동물!
나는야 맛있는 음식을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
미칠듯이 무례한 사람의 말도 술기운을 빌려
(똑같은 사람 되기 싫었지만 자꾸 그러니까)
더 무례하게 받아쳐버리니
이렇게 유쾌 통쾌 상쾌 할 수가 없었다 ㅋㅋㅋㅋㅋ
역지사지 알유 오케이?
유어마인드 디스커스팅 쏘 유어 헤어 런 어웨이..
햐 드디어 한방 먹였네
노래방을 좋아하는 원더기
엄청 뺄거 같았는데 잘놀아서 멋지다는 칭찬들음
다른사람 신경 안쓰고 눈누난나 재미지게 놀음
부르고 싶었던 노래 리스트 만들어 와서 부름!
그랬더니 눈치없는 남편은
거봐 모임 싫어해도 다녀오면 즐겁잖아 라는 소리를 해서
등짝을 맞음
정신승리 해가며 놀았더니 뭐래는겨
서론이 너무 길었당
근데 사람 마음은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법!
술과 맛있는 음식으로 목구멍을 촉촉히 채운 원더기
모임 좋아하는 싸람이
갑자기 또다른 커플을 껴서 뭘 진행하자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단체 여행+단체 낚시 + 더 큰 단체 모임
마음의 소리가 입밖으로 나왔다
짤과 같지만 덧붙여 내가 한말 (댓글보고 수정함)
사랑과 재채기와 진심은 숨길 수 없는 법!!!!!!
나왔다!!!!!!! 저질렀다!!!!!!!
야레야레 못말리는 아가씨..
갑분싸한 분위기
해맑음 장전
웃는 얼굴엔 침 못뱉겠지 뭐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feat. 취중진담)
((추가))
((모임 더 크게 만들려고 해서 하지말라 했음
나 취했으니 취중진담 할게 너무 많은 사람이 모이면 정신적으로 힘들다
너는 사람 좋다고 이사람 저사람 다 좋다고 데려오지만
그건 너에게만 좋은 사람일 뿐 나에겐 아닐 수도 있다
분위기 깨지 않으려 했으나 힘들다
친구들끼리 단체로 노는 게 즐겁지만은 않은 사람도 있다
배려해달라 했음))
(너무 간만에 글 써서 알맹이 없는 내용을 투척해서 수정함)
다같이 모여서 놀아야 재밌다는 사람도 있었고
좋은사람들이니 다 어울렸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었으며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냐며 위로해주는 사람도 있었다
역시 사람은 다 다르구나 느낌
위로해준 사람 고마워!!!!!!
나와서는 잘 노는데 왜 갑자기 저럼??? 이런 사람도 있었당
트레쉬가 되었지만 나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해서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감
욕하든가 말든가 속시원히 할말해서 시원했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데헷 미래의 내가 알아서 잘하겠지 !
끝.. 명수씨 짤 제공 감사합니다
그럼 여러분
안사이다 미안
모임 좋아하는 애들아 미안
모임 안좋아하는 애들도 배려 해줘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