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10개월이고 남아야
내가 출산 후 육아휴직하고 돌보고 있어서 현재는 내가 주양육자임
남편은 육아에 진심인 사람이긴해
6시출근 7시퇴근인데 아기 목욕+ 밤잠 재우는거 매일했고 신생아땐 새벽 2시까지 재우다가 새벽수유하고 나랑 교대하고 6시전에 일어나서 젖병 설거지하고 출근하고 그랬어
지금도 주말이나 휴일엔 거의 혼자 다 보고 둘이서 외출도 자주함
그치만 나도 아기한테 진심임 ㅋㅋ
일단 같이 보내는 절대적인 시간이 내가 훨씬 길고
난 진짜 에너지가 없는 사람인데 최선을 다해서 애기랑 놀아줌 ㅋㅋ
4개월까진 매일 낮잠도 안아서 재우고 품에 끼고 살았음
근데 아기가 나랑 있을땐 나한테 잘 오고 잘 노는데
남편이 오면 남편껌딱지임 ㅋㅋ
아빠가 레어템(?) 같은 느낌이라 그런걸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최근에 아기가 첫 단어를 말했는데 이게 ‘아빠’ 임ㅋㅋㅋㅋ
난 이게 나름 충격이야..
보통 엄마를 먼저 하지 않나??
10개월이라 이제 애착도 형성되고 소위 말하는 껌딱지 모드가 될 시기인데 아기가 나랑 애착형성이 잘 되는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ㅠㅠㅋㅋㅋ
그리고 내가 10월까지 휴직이고 남편이 이어서 1년 육휴하기로 했거든
그러면 주양육자가 아빠로 바뀌는데 나는 완전 밀려나는거(?)아닌가 싶곸ㅋㅋ
다른 아가키우는 덬들고 이런 케이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