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라기엔 좀 거창하긴 한데 ㅋㅋㅋ 방역업체 아는 분이 있어서 여쭤봄ㅠ
<어제 상황>
세탁실 문을 열었더니 애기 주먹만한 바퀴가 날 보고 놀라서 호다닥 도망감
나도 놀라서 비명 지르고 문 닫아버림
<방역업체 분 답변>
- 졸라 큰 바퀴: 6.25 때 미국에서 건너온 바퀴. 그렇게 컸다면 숫놈일 가능성이 제일 높음. 암놈은 그의 반 정도 된다고 함.
- 결론적으로 말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음. 걔네가 사는 환경과 사람이 사는 집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아마 1주일도 못 버틸 가능성이 높다고 하심. 몇 십 마리가 우글우글 발견된 게 아니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음..
- 내가 바로 잡지는 못 해서 스프레이 겁나 뿌리고 맥스포스겔 트랩 만들어서 여기저기 던져놨다니까 걔네가 맥스포스겔 좋아한다고 하심 ㅠ 맥스포스겔 먹고 배불러서 잠드는데 그렇게 독이 서서히 퍼지면서 깨꼬닥 한다고 하심. 얘네 단점은(?) 죽으면 까뒤집혀서 죽는다고 함(tlqkf)
- 종이 성질(박스, 계란 박스 등)을 좋다한다고 함. 거기에 딸려오기도 한다고 함..
- 넘 걱정하지 말라고 몇 번을 말하심..
혹시.... 개 큰 바퀴를 집에서 마주친다면...... 이러저러하단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