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였냐면 우울증오고, 불안하고, 집도 못 들어가고, 맨날 스트레스받고.. 그랬음 솔직히 말하면 벌레 너무 극혐하기도 하고 이틀에 한번 꼴로 보이니까 죽고싶었어.. ㅋㅋ
내 방 창문이 베란다랑 연결되어있는데 계속 침대 구석에서 권연벌레가 보이는 거야
트랩설치하고 해충제 사와서 뿌리고 진짜 고생 많이 했음
트랩에 엄청 많이 나왔어
울기도하고 엄마랑 트러블도 생기고 맨날 이사가고싶다 염불외움
왜그랬냐면 나는 몰딩에서 권연벌레가 생기는 줄 알았거든
가만히 침대위에 누워있는데 권연벌레가 지나가기도해서 온몸이 간지럽고 소름돋았음
근데 이상하게 고민 글을 올리면 다들 서식지가 있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날 잡아서 부엌도 뒤지고 내방도 진짜 많이 엎고 침대
드러내고 별짓다함
근데 서식지가 없더라..?
베란다 창문 틀에는 죽어있는 벌레 존많 .. ㅋㅋ
그래서 진짜 마지막으로.. 침대 프레임을 드러냈어 나무프레임에 살수도 있다 해가지고.. 근데 아무이상도 없는 거야
그러다가 내방에 청소기가 있었거든
자주 비웠는데 이상하게 냄새가 났음
그래도 심한 건 아니라서 냅뒀는데
엄마가 청소기필터 청소했냐면서 들고나가셨거든..? 그리고 필터기는 오래돼서 새로 주문하셨음
그뒤로 안보여.. 그러니까
서식지는 청소기통 ? 도 포함되는 거 같아
진짜 의외의 곳에서 나오더라
그후로 권연벌레 안보여
박멸하면 아예 사라진다고 하잖아
하루 이틀은 보였는데 이젠 안보임
다들 참고해봐..! 근데 없다고 안심하면 또 나올까봐 노이로제 걸릴 거 같긴함 ㅋㅋ.. 그래도 삶의질은 좀 나아졌어
나 한달반동안 서식지찾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