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직원인데 자꾸 나한테 일 핑계로 말 거는 신입이 있는데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돌아버리겠음
너무 스트레스 받아
나 지나다닐 때 왜케 쳐다봄
그냥 자기 하던 일이나 하지
나도 일 때문에 자꾸 지나다녀야 되는데
이제껏 나 지나간다고 지나갈 때마다 쳐다보는 그 팀 사람들 없었거든? ㅋㅋㅋㅋㅋㅋ
나 n년차라 수많은 그 팀 사람들 봐왔고
다 자기 일 하기 바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지나갈 때마다 쳐다볼 새가 어딨음
느끼한 눈으로 진짜 계속 쳐다보는데 눈깔 뽑아버리고 싶었음 그러니까 내가 눈 안 마주치려고 사력을 다해도 계속 눈이 마주치지 ㅅㅂ
나도 어리진 않지만 액면가 40대 이상이면 눈치 챙겨야지
저따위로 하면 졸라 부담스러운데 부담스럽게 한다고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진짜 웃긴 건 사실 저 팀 신입하고 나랑은 말 섞을 일이 없다 이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일핑계로 나한테 여지껏 말 걸었던 것들 다 자기팀 사수한테 물어보면 되고
신입이 쌩뚱맞게 나한테 질문할 때 내가 대답 안 하고 있으니까 실제로 그 팀 사수들이 옆에서 듣고 다 대답해줬음
근데 계속 일 핑계로 말 건다고 했자나
핑계 없으니까 기어코... 기어코 어떻게든 말 걸더라... 오늘 그러는 거 보고 진짜 질림
관심 끄면 되는 내 자리 일 도와준답시고 지가 오지랖을 부리는 거야 ㅅㅂ
누가 도와달래? 빨리 비키기나 하지 ^^
내 자리 존나 기웃거림 진짜
그렇게 한 번을 그러더니 또 오지랖 부림 도와준다고
나랑 내 상사랑 얘기하는 거 듣고 또 도와준다고 오지랖 부리면서 말 걸고 <- 이게 존나 어이없었음 ㅋㅋㅋㅋ 내가 뭔 얘기 하는지 듣고 있었단 거 아냐 제발 관심 꺼 ㅠ 듣고 바로 도와준다고 나한테 이거 이렇게 해드리면 되죠? 하고 말 거는 게 ㅠㅠㅠ 너무 징그러움
진짜 이 사람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오늘 처음으로 말 씹었음
이제까진 그래도 출퇴근 인사는 최소한의 예의로 하고 말 걸어오면 씹진 않았거든
근데 이제 씹으려고 그래야 알아먹을 거 같아서
꼭 필요한 내용으로 말 거는 것도 아닌데 씹어도 상관없겠지
인사도 내일부터 안 하려고 씨발 ㅋㅋㅋㅋㅋㅋ
꼭 이렇게 예의 없고 싸가지 없게 만들지 사람을 ㅋㅋ 그냥 평범하고 예의 있게 직장 생활 하고 싶은데
남자들이 이러는 경험이 직장 다니면서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진짜 질린다 스트레스 받아
아니 사람이 몇 번 저 사람이 날 싫어한다 잘 보지도 않고 잘 대답도 안 한다 이런 게 느껴지면
기분 상하고 나도 말 안 걸어야지 생각하는 게 정상 아니야?
근데 왜 그렇게 이런 남자들은 말을 그래도 자꾸 걸려고 할까? ㅋㅋㅋㅋㅋㅋ
지들이 저래놓고 또 싸가지없게 군다고 지들끼리 뒷담화하고 욕할 거 아니야? 뻔한 수순이지 뭐 ㅋㅋㅋㅋㅋㅋ 지들이 먼저 부담스럽게 한 건 생각 못하고
오늘도 저랬는데도 나 퇴근하는데 인사 안 하고 가니까(일부러 부담스러워서 그쪽 안 봄) 또 나 쳐다보더라 ㅋㅋ 일을 해 일을
존나 이해 안 간다 진짜
그나마 다행인 건 내가 2달 후 퇴사하기로 해서 조금만 참으면 된다는 건데
걍 이런 경험이 반복되니까 너무 환멸나
왜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하는 사람을 예의 없는 사람으로 기어코 만들어 ㅋㅋㅋㅋ
심지어 확증도 없고 그냥 내 느낌^^이니까 어디 가서 쟤가 저런다고 말도 못하고
나만 혼자 계속되는 시선 일 핑계로 말 거는 느낌... 내 주변 일부러 존나 기웃거리는 느낌.. 만 느끼면서 부담스러워 하는 거잖아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