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비혼! 은 아니었지만 결혼이 내기준 이득되는게 안보이고 누군가랑 한집에 지내고 서로를 책임지는 느낌이 너무 막연했거든 자신도없고
우선 난 스무살부터 일 시작하고 내 커리어 쌓는 재미로 지냈는데 목표였던 내집마련을 내년에 성공하게 되거든 신축아파트 당첨돼서 지어지는 중이야! 그리고 커리어도 열심히 쌓아서 나름 더쿠에서도 내정보 검색하면 종종 언급된 게시글이 뜨기도해ㅎㅎ 물론 불호얘기도 있지만 그런게 작성된거 자체가 내 일이 조금은 성공했다고 생각해 히히
그래서 돈이나 일도 막 엄청난성공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만족~! 하는 정도가 되니까 이제는 인간관계에 눈이 돌아가게 되는거같아 친구관계도 영원하진 않고 가족들도 정말 안친해서(유일하게 친했던 엄마가 몇년전에 돌아가셔서 가족이 지탱되는 느낌은 없어ㅠ) 항상 옆에있는 존재가 있으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게되었어 요약하자면... 급했던 돈이라는 목표가 해결되고 뒤늦게 돌아보지만 같이 즐길사람이 없어서 허한 느낌...?
근데 자주보던 유튜버들이나(침착맨우왁굳ㅋㅋ) 주위 지인들도 결혼해서 잘지내는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집에 '내 편'이 생긴다는게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
그걸보고 너무 부러웠어 물론 정말 좋은사람을 만나야할거고 그게 어렵다는건 알지만 영원한 내편이 있다면 나도 정말 잘해주고 행복할거같아
아무튼 문제는... 아직도 결혼이란 느낌이 내겐 좀 멀어보이고 내가 결혼을 생각하게 되다니 싶어서 스스로에게 충격인 것도 있지만ㅋㅋ 일단 뽐뿌온김에 이 뽕을 더 느껴보고싶어 기혼덬들의 자랑이 듣고싶어 결혼 몇년차인지 잘 지내는지 성격은 맞는지 자랑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