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잘나가다가 더이상 이건 아니다 싶어서 스탑하고
다른 길로 가고 있는데 왜 이렇게 사건사고가 많은지..
건강까지 문제 생겨서 돈이며 시간이며 엄청 버리고
자잘하게 실패가 반복되다 보니까 자존감도 너무 떨어진다
불과 몇 년 전에 나랑 너무나 다른 모습에 나조차도 낯설 지경이야
그래도 과정일뿐이라고 여기가 내 바닥이라고 생각해도 계속 더 바닥이 나오고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가족들 마저도 상황이 안좋아지니까 너무 힘들어
살면서 노력하지 않은 적 없었고 일확천금, 엄청난 부와 명예를 바란 적도 없는데 그냥 내가 노력하는만큼 이뤄내는거 그게 그렇게 큰 욕심이었을까?
내가 쥐고 있던거 정신병 얻겠다싶어서(이미 살짝 왔지만) 그만둔게 그렇게 큰 잘못이었을까?
언제쯤 내 캄캄한 밤에 다시 해가 뜰지 모르겠지만 이제 그만 빛을 보고 싶다
너무 어둡고 막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