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갓 지난 아기를 낳고 키우면서 느끼는 게 이것저것 많지만, 그중 하나는 내가 자고 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알게 되었지... 후
조리원 퇴소 후 2시간마다 깨는 아기 수유하느라 좀비가 되었다가 40 여일쯤에 라라스베개 쓰고 통잠 자는 신세계를 맛보았어!!!
통잠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손 빨기 전까지 거의 9~10시간 잤으니 나랑 남편은 그나마 좀비에서 탈출했지
근데 50일의 기적을 일찍 맛보아서일까? 100일의 기절이 찾아올 줄이야... 최근에 본격적으로 주먹고기를 챱챱 먹더니 밤에 자다가 잠결에 먹으려고 해
그럼 베개 위에 나와있는 손을 먹으면 되는데 자꾸 베개 밑에 깔린 손을 먹으려고 낑낑대다가 울면서 깨는 거야... 하 통잠 자다가 갑자기 3시간마다 깨니까 너무 힘들다
아 그리고 낮에 손 빠는 거 냅둬도 되는 거야?
잘 닦아줘도 손 펴보면 먼지 있어서 기겁할 때가 많아 손가락 사이사이 검은 먼지도 있고 배냇머리도 한 가닥씩 있더라고
아무튼 우리 아기 같았던 아기 키운 덬 있다면 조언이나 꿀팁 부탁할게ㅜㅜ
+++ 추가하자면 쪽쪽이 세 종류나 물려 봤는데 아예 안 무는 아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