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앞두고 뭐라도 해야하나 고민하다 이런거 잘 아는 사촌언니한테 물어봄
참고로 사촌 언니는 스트레스 받으면 뭐하세요? 저 피부과 가요^^ 할 정도로 이런거가 취미인 사람임 ㄹㅇ 취미.
안아프게 할 수 있는거 뭐있냐 했더니
걍 하지 마라함,,,
참고로 언니는 외숙모(=본인 엄마)랑 우리 엄마 델고 레이저 받으러 갔다가 (우리)엄마가 첫 샷 맞다가 도망가려고 하는걸 붙잡아 본적이 있어서 ㅋㅋㅋㅋㅋㅋ
더 그랬던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각턱 보톡스 정도는 나도 맞는다 했더니 슈링크 유니버스를 추천해줌
그때 들었던 말이
인모드는 효과 개 좋은데 진짜 개 아프다함 얼굴 주먹만해 지는데 대신 주먹으로 존나 맞는 느낌이라고
진짜 레이저 주기적으로 맞아본 자기도 인모드 예약해놓으면 벌벌 떨린다고 하고
울쎄라는 슈링크 외산? 이고
올리지오도 비슷한데 슈링크보다 아프다고함
그거 듣고 언니가 알려준 어플에서 가까운 곳 중에 젤 싼데 찾았더니 명동에 공장식 피부과 나오더라고??
제모랑 턱톡스는 공장식 프랜차이즈 병원에서 했기 때문에 아무 부담없이 갔는데
진짜... 너무... 공장식...
컨베이어 돌리듯 환자 돌리는데 좀 충격 받았지만 시술은 ㄹㅇ 띠띠띠- 끝나셨어요~ 엥? 벌써요? 해서 오히려 만족했고
효과가 일주일 이후부터 진짜 거울 매일 보는 나도 느껴질정도로 확실해서 이거다! 싶었고
언니 말론 처음 한달 간격으로 세번 조지면 담부턴 일년에 한번만 맞으면 된다고 들었기애
2차 맞으러 가기 전에 언니랑 전화하면서 얘기 했더니
엥??ㅋㅋㅋ 진짜 하~~나도 안아팠으면 딴거 추천해줄걸 ㅋㅋㅋㅋㅋ
하다가 묘사해준 병원 꼴을 듣더니 야;; 그래도 상담은 해주는 대로 가야지;;; 하면서 본인은 다른 지역에 사는데도 우리집에서 갈만한 거리에 있는곳 중에 어플 후기 다 읽어보고 알아봐준데로 감
언니가 알아봐준데로 간 곳은
확실히 더 밝고.. 깨끗하고... 클렌징도 마사지처럼 편안한 방에서 직접 해주고 상담도 해주심
1차에선 받아보지 못했던 상담을 받고 있으려니 원장님이 내 고민 듣고 그럼 여기랑, 여기랑, 여기 쏴줘야 겠다고 말씀도 해주시고
턱톡스도 한번에 맞겠다 했더니 얼굴에 펜선도 죽죽 그어주심
그리고 찐으로 맞으러 갔는데
와.... 진짜 꼼꼼히 쏴주시는데 아파 디지는줄
한번 맞아보고 왔다는 말 때문인지 선생님이 자꾸 스몰톡 거시는데
내가 자꾸 큭...에에... 네.. 끄읍..!!!!!!! 큭.. 네에에...
하고 대답하니까 말은 더 안거시고
어구 아프다 아궁 아프시져? 하고 달래면서 해주심
그리고 이틀째인데 진짜 공장식 맞고 왔을때도 쩌...쩐다..! 싶었는데
이번엔 ㄹㅇ 개쩐다..! 싶음
진짜 얼굴 입체적으로 돌려가면서 쫙 올려 붙인거 같음
왜냐면 쌤이 돌려가면서 쫙 쏴줬기 때문이지만
언니말론 나랑 언니가 레이저 맞기 딱 좋은 스타일이라는데(볼 빵빵이들)
사실 제대로 맞으니까 너무 불쾌하게 아파서 아픔을 상쇄할 만큼 덥썩 덥썩 가서 받진 못하겠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 상태 봐가면서 일년에 한번정도라면 꼬박 꼬박 맞을거 같음. 어차피 턱 보톡스 일년에 한번씩 맞는데 그 김에 ㅇㅇ
근데 이게 또 레이저중엔 젤 안아프다고 함.(언니 말론)
상성이 맞는 사람한텐 진짜 잘 맞는데 일반적으론?? 젤 덜아프고 효과도 젤 덜난다고 ㅇㅇ
사촌언니 피셜이라 공신력은 별로 없지만...
아 요즘 좀 쳐졌나? 흐르나..? 싶은데 대단한거 하고 싶지도 않고 넘 아픈것도 싫은 덬들에게 추천함.
+
아 그리고 탄력이 젤 걱정이었지만 피부푸석+모공 부각도 고민이었는데
사실 진피증 주사는 암것도 모르는 나라도 너무 일회성이고 효과 없어 보여서 안맞은건데
레이저로 좀 올려줘서 그런가 푸석함+모공부각도 어느정도는 보완된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