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대화하다가 개복치처럼 내가 긁혀서
기분이 바닥으로 훅 꺼졌는데
하루종일 회복이 안돼
계속 눈물이 안 멈춰서 미치겠어
내가 엄마한테 뭐 좋은거 권했는데
엄마가 약간 짜증내면서 싫다고 한거였거든
별것도 아니잖아 진짜
근데 그걸 계기로 눈물이 계속 나
평소에 서로 서운했던 부분 조심하기로 하고
대화도 잘 풀었는데..
물론 내가 오늘 일을 계기로 마음의 문을 닫아야겠다고 다짐하긴했어
가족이더라도 너무 진심으로 대하면 나만 상처받으니까
좋은 거 있어도 추천하지도 선물하지도 말고
시키는 일만 딱 해야지하고 마음 먹었어
그렇다고 하루종일 울 일은 아닌데
한 번 울음터지면 회복 바로 안되고 며칠 가는 스타일이라
다시 자취방 돌아가야하나 싶고 미치겠어
밖에선 멘탈 튼튼인데 가족때문에 상처받으면 꼭 이래ㅠㅠ
앞으로 일주일 더 지내다 갈 일정으로 왔는데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