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인데.. 엄마는 곧 퇴직을 앞두고 계시고
나는 고졸인데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내년에 30이고 진짜 막막하다
어쩌다 이지경으로 왔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딱 집에서 1인분만하고 돈 써야할 때 돈 쓰고
가정에 보탬이 되고싶은데.. 그게 너무 어렵다
우울증 때문에 삶을 날렸지만 그건 사회에서 변명이 될 뿐이고
내가 유난인 거 같아 우울증이여도 극복했어야했는데
이제 알바만 전전하는 것도 그만해야할 거 같고
취직해야될 거 같은데 어렵다..
그래도 남들은 대학교라도 나왔던데 난 정말 답이없는 거 같아
제일 슬픈 건 엄마도 이제 나한테 바라는 게 없는 거 같은 느낌
친구들은 다 안정된 직장다니면서 결혼하는데 나만 그냥 여기 멈춰서있는 거 같아
진짜 인생역전 반만이라도 하고싶다
다른 내일이 있었으면 좋겠어
근데 진짜 마음먹고 성공한 사람들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