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부터 개인 sns, 인스타 끊은지 십년쯤 됐는데 주변 사람들 일상 보면서 열등감 느끼고 자존감 떨어지는게 괴로웠고 나에게 해로우니 그런 것으로부터 멀어져서 나를 보호하는게 맞다고 생각했거든..? 그렇게까지 가깝지 않은 지인들에게도 원치 않게 내 일상의 일부가 알려지고 드러나는 거에 대한 거부감도 조금 있었고..(친한 친구여도 요즘 어떻게 지낸다 근황 정도는 오케이 근데 굳이 일상적인 부분까지 그 친구가 알아야할 필요가 있을까 뭐 그런 생각ㅜ) 근데 십년 정도를 의식적으로 끊어내다 보니까 요즘 드는 생각은 그 선택도 결국 나에게 괴로운 상황을 회피하고자 주변인들로부터 내가 나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었던거 아닌가 싶기도 해서 답을 진짜 모르겠더라고
댠순히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 적당히 소통하고 일상을 나누고 그럼 되는거 아니야 뭐라고 그렇게 심각한가 싶다가도 또 마음이 복잡해지고 그래서.. 덬들의 생각도 궁금해지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