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p앨범 + 액자 1개가 내가 계약한 패키지에 포함이었으므로, 웬만하면 추가금은 내지말자 하는 마음으로 갔음.
셀렉하러 가니까 셀렉 할 수 있는 컴퓨터 있는 방으로 안내를 하더라고.
원본은 천이백장 조금 안됐고, 그중에 한 백장~백오십장 고르고 부르라는데 그래봤자 쳐낼거 같아서 스물네장 남기고 불렀음 ㅎㅎ
난 여기서 솔직히 더 뺄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하면 짝이 안맞는다며 자꾸 더 추가를 시키려고 하더라고. 이미 내가 생각한 거에서 네장 오바됐는데, 한장에 사진 두개 들어가는건 또 추가금이 있더라고?
사진 한장 셀렉당 추가 33,000원인데 ㅋㅋ 두장이 한페이지에 들어가면 그 편집비용이 또 33,000원이라는데 이게 무슨 논리인지 사싯 잘 이해 안됐음.
그래서 난 33,000*4 + 33,000 = 165,000원 추가요금
그리고 수정본은 3개월 후에 나와서 모바일 청첩장에 넣을 사진 빨리받으려면 한장에 11,000원씩인 선수정 결제를 하래. 근데 그건 5장부터 시작이라하고.
누가 모바일 청첩장에 사진 다섯장만 넣냐. 근데 좀 짱나서 걍 5장만 한다고 함. 진짜 짜증나면 걍 원본으로 때려넣을 거임.
그래서 아까 165,000+55,000=220,000원 결제하고 옴.
이쁜 사진 많이 건졌으니 그래도 괜찮다 정신승리하고 액자를 고를 차례가 됐는데, 기본 액자는 중세시대 액자같음. 당연히 전시돼있는건 다 아크릴 액자 심플하고 이쁨. 이것도 당연히 다 알고 있었음!
근데 우리가 누가봐도 추가를 더는 안할거 같이 생겼는지 아크릴은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더라고. 그러면서 기본으로 하시는거죠? 근데 기본은 사진이 잘릴수밖에 없는데 우리가 바로 공장으로 보내서 거기서 작업해서 보내는거라 얼마나 잘리는진 알 수 없대 ㅋㅋㅋㅋㅋ
어느 정도 잘릴 수 있는지 적당히 예시라도 보여줄줄 알았는데, 그런게 없더라고. 듣고 이거 어쩌지 싶긴 했는데 뭐 그래도 얼굴을 자르진 않겠지 하고 그냥 기본으로 해달라고 함. 그랬더니 액자갈이도 안된대 사진이 프레임에 붙어서 나와서 다 상할거라고. ㅎ
액자이야기도 다 찾아보고 예상했던 거긴 한데 직접 당하니까 기분이 별로더라.
거기에 젤 기분나빴던건 선수정 이야기하면서, 어떤 스튜디오에서 사설보정업체를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해서 사설 업체들이 보정 안해준다면서 다시 스튜디오에 요청한다고 하면서 사설 쓰지 말란 식으로 이야기함.
근데 선수정도 2주 걸리는데 휴가 기간 껴서 길어질수도 있다고 함. 그럼 2주 넘어가면 요금 좀 깎아주는 것도 아니잖아? 사설업체 찾아보면 대부분 2주보다 빨리주고 비용도 저거보다 싸던데 ㅋㅋㅋ
이쯤되니 살 다 못빼고 사진찍어서 보정 필요한 내가 잘못인거 같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