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파던 돌이 한 3년 전쯤 병크를 침
난 그룹 팬이었다가 병크후에 개인팬이 됨
내 돌이 얼마 전 솔로 활동이 있어서 보러 감
근데 내 바로 뒤에 키 큰 남자들이 우르르 들어오는 거임
당연 여자팬이 많은데 남자들이 들어오니 관계자겠구나 하고 돌아서 잠깐 쳐다보는데 아는 얼굴이 없었음
SC돌인가? 연습생인가? 했는데 나이가 있어서 연습생은 아닌것 같아 보이더라고
그래서 걍 매니전가보다 하고 그만 쳐다봐야지 저분들이 내 앞에 안앉아서 다행이다 키 커서 시야 존나 가렸겠다 하고 다시 앞에 쳐다보는데 좀이따 수근수근 하는거임
그리고 팬들끼리 ㅇㅇ왔다!! ㅇㅇ왔다!! 이러는거임
그래서 다시 보는데 그제서야 그 병크멤이 보임
난 아직도 내가 그렇게 오래 덕질했던 상대를 못 알아봤다는게 너무 충격적임.... 흐린눈이 그냥 자연스럽게 현실에서도 된건지... ㅋㅋㅋㅋ
어쨌든 그랬음 좀 오래 된 얘긴데 그냥 잊혀지지가 않아서 써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