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노견
혼자 밥먹다가 켁켁거리고 소화시켜줘야하지만
산책 매일 나가는 아직까진 건강한 노견
올해들어 동생 둘 다 나가살고 집에 나랑 엄마뿐인데
낮에 나랑 엄마랑 둘 다 집을 비우면 얘가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 길더라고
그리고 사람 나갔다 오면 엄청 반기면서 기대는 친군데
그래서 그냥 내가 마음이 안내켜서 강아지 혼자면 외출도 되도록 안하거든
봐줄 가족이 있으면 모르겠다만
밤에는 엄마가 항상 집에 있으니까 내가 낮에 같이 있어줘야할거같아서
세달전부터 야간업무 보면서 낮엔 강아지랑 있어
아무것도 안해도 강아지가 같이 있는것만으로 안정을 느끼는게 보이더라고
야간에 일하는게 언제까지 건강이 허락할진 모르겠지만 우선 1년뒤에 검진해보고 … 계속 할지말지 결정하게
밤에 일하는거 은근히 정신적으로 고립감이나 우울감이 있다
심지어 혼자일해서 그런가 친구도 적고 그래도 내 강아지한테 최선을 다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