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한지 곧 3년차 되는데
외국에서 소매업 일하고 있어
한국으로 치면 이마트/홈플러스 점포소속 부서담당자 이런거..?
다른 일은 다 좋고 재밌거든
신입 들어오면 교육하는거도 재밌고 손님들 상대하는거나 진상처리하는거도 다 괜찮고
서비스업이 잘 맞는다 샹각해..
근데 딱 목표성과 이런거 생각하면 미칠거같아...
달마다 정해진 목표 금액이 있고
그걸 달성하려고 물론 노력은 하는데
말도안되게 목표가 높다거나 손님이 줄거나 하면 어쩔수없이 달성을 못하게 될때가 있는데
그게 너무 싫고 심장이 답답해져
할 의욕도 안생김...
출근할거 생각하면 눈물도 나고
상사가 세세하게 어떤부분을 손볼지 다 계획을 짜서 언제까지 내고 발표하라고하는데
솔직히 고객수 자체는 줄었는데 목표치는 매달 오르니까
아예 그냥 생각하는거 자체가 싫어지더라고
어짜피 도달 못한다는 생각이 큰거같아
그냥 일 자체에 권태기가 온거같기도 해ㅋㅋㅋ큐ㅠㅠ
일 특성상 다들 쉬는날 ㅅ못쉬는것도 이제 싫고
매장에 있다보니까 계속 움직이고 물건 정리하고 이런거도 이제 너무 힘들더라 ㅋㅋㅋㅋㅋ
그냥 부담없는일 하고싶은데 내가 너무 사회를 만만하게 보는거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