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집안의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함
남편은 부인과 상의도 하지 않고 사업을 여러 개 했고 다 말아 먹었음(유산 10억 이상 다 날림)
부인은 원래 전문직이었는데 남편이 결혼하면서 살림만 하라고 해서 일 그만둠.
그 이후로 평생 일 안 함(현재 60대 중반)
자식 1과 2가 있는데 1은 예체능을 했음
남편은 집에 돈을 하나도 가져다주지 않았고 부인은 빚을 내서 1을 예체능 학원에 보냄
이게 자식 1에게 족쇄가 되어 대학 졸업하고 10년 넘게
엄마에게 한 달에 이자 포함 생활비 100만 원 이상 주고 있음
(엄마의 논리 - 아빠가 사업 다 말아 먹는 바람에 빚 내서 너 가르쳤다. 네가 벌어서 갚는 것이 당연하다.)
자식 1과 2는 대학 졸업하고 계속 일하고 엄마한테 돈 갖다 줌
그러다가 자식 2는 결혼해서 배우자의 극렬한 반대로 엄마에게 지원 끊음
자식 1은 엄마를 놓지 못함.
결혼하고 나서도 배우자 동의 하에 지원을 이어갔고 현재는 이혼함
(결정적인 이혼 사유는 따로 있었지만 엄마 지원에 대한 불만도 있었음)
아빠는 자식들 도움 받지 않으며 일하면서 혼자 어렵게 사시는 중
엄마는 평생 일 안 하고 아빠 원망하면서 삼
사회성 부족하고 자존심이 세서 직장에 들어가기 힘들어 함
엄마는 남들이 다 날 욕해도 너희는 날 지켜줘야 한다면서 자식들에게 얘기해왔음
무슨 얘기를 해도 "이렇게 된 건 다 너희 아빠 때문이다"라고 말함
설상가상으로 몇 년 전 무릎이 크게 다쳐 1년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현재도 거동이 살짝 불편(걷는 데 티는 안 남)
아껴서 생활하시나 자식1에게 매달 생활비 120-130 받고
자식1은 이혼 후 엄마와 같이 살면서 그 이외에 드는 비용 자연스럽게 지불(외식비나 미용 등)
이 상황을 안 친척 중 1명이 이제라도 엄마가 소일거리라도 해야 하지 않냐고 주장
자식들은 엄마는 평생 일 안 하셨고 앞으로도 절대 안 하실 분이고
무릎까지 다친 마당에 무리했다가 더 큰돈이 나간다고 생각해서 그냥 내버려 둠....
집은 영구임대주택 사시고
모아놓은 돈은 정말 하나도 없으심
보험은 다행히 몇 개 있으심
참고로 자식1은 월급 300만 원대, 자식2는 월급 200만 원대야 (연봉 상승률 크지 않음)
덬들은 이 얘기를 들었을 때 엄마가 이해가 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