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려고 이글 쓴게 아님 이야기 밑밥깔아야 해서 시작한 거니까 좀 봐줘....
우리집은 잘 사는 편임. 정말로, 내가 아는것만 해도 부동산으로만 월 600 정도 들어오는 걸로 암.(아부지가 돈 버는 건 안 합쳤어. 사실 얼마 버시는지도 잘 몰라서....)
다른 것도 있다고는 들었는데 정확히는 모름
여튼 그런 집이라 금전적인 지원은 나름 잘 받고 큼.
그 부분은 정말 감사하는 부분임.
문제는 우리 엄마 아빠는 매번 뭔가 내가 하고픈 일이 있음 계속 반대를 하던가 아님 부정적으로 생각하게만드심...
내가 고 1때 미술 쪽에 재능이 있고(미술쌤한테 직접 미대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 받음)하고 싶다고 그랬을 때에는 너 이거 평생 해먹고 살 자신있어? 그런거 아님 하지 마. 네가 이 일에 재능이 있는거라고 생각해? 너 정도 되는 애들 많은데 네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어? 이런 말로 포기시킴(그래놓고 진짜 그림 놓고 안그리고 있으니까 왜 그림 안그리냐고 너 그림 좋아하지 않냐고 그걸로 뭐좀 해보라고 그러더라....예....)
근데 이런 식의 일이 한두번이 아님.
대학교 때 전공이 너무 안맞아서 때려치고 싶다 다른거 하고 싶다. 이랬을 때에도 그럼 네가 이거 아님 뭘 해먹고 살거냐. 평생 할 일을 찾아야지 매번 이러면 안된다 이러시고...(그때는 걍 말을 말자 하고 대충 무시함 참고로 전공 바꾸고 싶다 한게 그때가 처음이었음)
이직 생각중이다. 이러이러하게 계획 잡고 있다. 바로 이직할거 아니고 어느정도 선택지 생기면 할 거다 그러니까 왜 안정적인 곳(참고로 대기업/중견기업 아님 걍 스타트업임)을 때려치려고 하냐. 사람 좋으면 그냥 버티는게 낫다. 이러시고
모든 일에 이러심.
근데 본인들은 내가 하고싶은거 다 지원해줬대
돈은 지원 못해줘도 자신들은 다 지원해주려 노력했대.
돈은 지원받은적 있는데 뭐 날 지지해준다든가, 날 응원한다든가 등등은 한번도 못 받은거 같은데
클수록 진짜로 더 이해가 안 가서 더 모르겠음
그냥.... 그래 일단 해봐라. 이 소리 한 번은 해줄수 있지 않나. 싶어서
걍 나에 대해 그렇게 믿음이 없나? 란 생각도 들고.
근데 나 나름 부모님과 반대되는 선택 해서 성공한 경우 꽤 많았는데 싶고
정말 우리집이 뼈빠지게 가난해서 내가 뭐 미대를 가면, 전과를 하면, 이직을 하면 망하는 집안이면 아 그놈의 돈이 문제다 이러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진짜 왜 내가 뭐 하고 싶다 할 때마다 일단 반대를 하고 보는지 모르겠음......